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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자금 확보하자” 은행들 특판 경쟁... 신한 등 연 3~4% 예·적금 선보여
2022/07/07  18:21:43  파이낸셜뉴스
한은 빅스텝 예고에 발빠른 준비
늘어난 기업대출 자금 조달 나서


은행권이 더 높은 금리로 고객을 끌어오려는 '특판 경쟁'이 치열하다. 투자 시장에서 예·적금으로 자본이 몰리는 '역 머니무브'가 일어나는 상황에서 이례적인 일이다. 한국은행 빅스텝이 예고되는 등 꾸준한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만큼 여신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해 놓으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은행권에서 특판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주일 사이에도 KB국민·신한·SC제일은행 등에서 높은 금리를 앞세워 예·적금 상품 한정 판매를 시작했다.

가장 공격적인 금리를 제시한 상품은 신한은행의 '신한 40주년 페스타 적금'이다. 만기 10개월짜리 자유 적금으로 매주 납입 여부에 따라 최고 연 4.0% 금리가 적용된다. 납입한도는 월 최대 30만원까지다. 이와 함께 출시한 '신한 S드림 정기예금'은 1년제 정기 예금으로 연 최고 3.2%의 금리를 제공한다.

국민은행은 판매 금액에 따른 차등 금리를 제공하는 정기예금 상품인 '공동구매정기예금'을 판매한다. 정기예금 신규 이력이 없는 고객이 공동구매정기예금에 1000만원 이상 신규 가입할 경우 연 최고 3.2%의 이율을 받을 수 있다.

자유입출금예금 한정 판매 소식도 잇따랐다. SC제일은행은 최근 각 입금 건의 예치기간에 따라 최고 2.5%의 금리를 제공하는 '마이런통장 5호'를 한정 기간 판매한다고 밝혔다.

은행들이 이처럼 고금리 특판 상품을 앞다퉈 내놓는 이유는 여신에 필요한 자금을 저비용으로 조달하기 위해서다. 은행은 예·적금 외 채권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자금을 조달하지만 이 중 예·적금이 가장 저렴하다.

금융권 관계자는 "한은 기준금리 인상 등이 예고된 상황"이라며 "지금이 소비자 예치금을 끌어모아 운용하기에 적합한 시기"라고 말했다.

한국은행 금리인상과 함께 예·적금 금리도 앞으로 높아질 것이 뻔한 데다가 높아진 금리에 예·적금으로 움직이는 고객 수요를 적극 이용할 수 있는 적기라는 설명이다.

특히 급증한 기업대출 수요를 맞추는 데 예·적금 특판이 효과적인 자금 조달로가 될 수 있다. 5대 은행의 기업대출 잔액은 지난달 673조7551억원으로 올 들어 37조862억원 늘었다. 회사채 시장 냉각과 은행의 기업대출 취급 노력이 맞물린 영향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5월 신규취급액 기준 은행 대출금리 상승폭은 기업대출 0.15%p, 가계대출 0.09%p로 기업대출이 더 높았다.

이에 더불어 은행권은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낮춰 가계대출 수요 반등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 3일 신한은행이 기준금리 연 5% 초과 주담대 금리를 일괄 5%로 파격 조정한 데 이어 하나은행, 우리은행 등 주담대 금리 상단도 5%대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수요 영향을 많이 받는 신용대출에 비해 주담대나 전세대출은 수요가 일정해 금리 인하 효과를 보기에 유리하다.

은행권 특판 상품에 금융 소비자는 큰 호응을 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연 5% 금리를 제공한 케이뱅크의 '코드K 자유적금'은 지난달 판매한지 열흘만에 완판됐다. 우리은행도 연 최고 3.2% 금리의 '2022 우리 특판 정기예금'도 한도가 출시 6일만에 소진돼 한도를 2000억원 늘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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