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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원 3년 빌리면 총이자 235만원...비싸도 너무 비싸
2023/01/26  05:30:00  이데일리
- 서민 '급전' 창구 금리 고공행진
- 카드채 금리 여전히 높고 연체율↑
- 우대금리 줄여 1등급도 연 14%
- 중·저신용등급 법정최고금리 도달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서민들의 ‘급전’ 창구인 카드론 금리가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중ㆍ저신용등급은 이미 법정최고금리 수준에 도달했고, 1등급도 14%가 넘는 금리를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다. 카드채금리가 여전히 5%가 넘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조달비용 부담에 카드사들이 선뜻 금리를 내리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금리를 필사적으로 내리는 은행권과 대조적이다.

중신용자 카드론 금리 19%대

25일 여신금융협회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기준 7개 카드사(신한ㆍKB국민ㆍ현대ㆍ삼성ㆍ우리ㆍ롯데ㆍ하나카드)의 카드론 금리(표준등급 기준)는 14.10~16.36%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달 13.92~16.99%보다 상단은 소폭 내렸지만, 하단금리가 올라가면서 13%대 평균금리는 사라졌다.

카드사별로 보면 지난달 평균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우리카드로 16.36%였다. 우리카드는 직전달에도 16.99%로 가장 높은 금리 수준을 보였다. 이어 삼성카드(종목홈)가 15.66%, 신한카드가 15.03%, 롯데카드가 15.02%, 현대카드가 14.74%, KB국민카드가 14.55%, 하나카드가 14.10% 순이다.

특히 지난달 카드사들은 우대금리를 없애며 평균금리를 계속 올리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카드사 7곳 중 4곳은 조정금리를 줄였다. 조정금리는 카드사별 특별할인금리나 우대금리 등을 말한다. 조정금리를 줄였다는 건 소비자들이 받는 실질적인 대출금리가 높아졌다는 뜻이다. 신한카드는 한달 새 조정금리를 0.91%포인트 줄였다. 하나카드는 0.43%포인트, 현대카드는 0.24%를 줄였다. 롯데카드도 0.09%포인트 낮췄고, KB국민카드만 직전달과 변동이 없었다.

카드론 금리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중신용자들은 법정최고금리 수준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지난달 중신용자에 해당하는 신용등급 5~6등급(표준등급)의 금리는 19%가 넘었다. 신한카드 19.61%, 우리카드 19.45%, 롯데카드 19.23%, KB국민카드 19.17% 수준이다. 카드사들은 고신용자로 분류되는 1~2등급의 금리마저 14%를 넘게 받으면서 고금리 정책을 이어갔다. 삼성카드의 경우 1~2등급 금리가 14.31%, 신한카드는 14.28%다. 1~2등급 신용등급이 1000만원을 대출받아도 3년(최장 만기)만기로 이자(원리금균등상환 기준) 235만원을 내는 셈이다.

카드사 “여전채 금리 때문에…”

카드사들이 카드론의 고금리 정책을 유지하는 건 조달비용 이슈 때문이다. 채권시장이 안정화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카드채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해 ‘마진이 남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여전채(AA+) 3년물 금리는 4.522%다. 이는 연초 5.536%보다 1%포인트 가까이 낮아졌지만, 지난해 1월 20일 2.654%에 비해서는 두 배가 뛴 수준이다. 필요한 자금의 70% 정도를 여전채를 통해 조달하는 카드사 입장에선 여전히 부담스러운 금리 수준인 셈이다. 특히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33조원 규모의 카드채도 부담이다. 과거 평균 2%대로 발행한 채권을 올해는 4~6%대의 금리로 차환해야 한다.

금리가 높아지자 가계 곳곳에서는 비명소리가 나오고 있다. 가뜩이나 물가 등의 부담이 큰 상황에서 카드론마저 대부업 수준의 이자를 내는 등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30일 기준 카드사에서 ‘16~20% 이하’의 신용대출 금리를 적용받는 회원 비중은 절반이 넘는다. 신한카드 62.75%, 삼성카드 62.50%를 기록했다.

연체를 하는 사람도 늘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카드사의 연체채권(1개월 이상)은 1조7121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6998억원) 대비 0.7% 증가했다. 카드사 연체율은 0.74~1.34%로 전년 동기 0.25~1.35% 대비 소폭 올랐다. 금리가 본격적으로 상승했던 지난해 4분기에는 연체율이 더 올랐을 가능성이 높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채권금리가 지난해 말과 비교해서는 소폭 내렸지만 상품에 반영되는데 시차가 있어서 바로바로 카드론 금리에 적용되기는 어렵다”며 “게다가 연체율이 슬슬 많아지고 있어 이게 다 부실채권이 되면 카드사 입장에서는 비용을 또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건전성 관리 차원에서 계속 금리를 올려받을 수밖에 없을 듯”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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