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 석방을 위한 합의가 임박한 것으로 믿는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행사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인질 석방 협상 타결이 임박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렇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하마스는 지난달 7일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면서 200명 넘게 납치해 인질로 삼은 것으로 추정된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도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가 (인질 석방 합의에) 점점 근접하고 있다고 믿는다"며 "이전 어느 때보다 가까이 다가갔다.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특히 어린이, 여성 인질 석방에 집중하고 있다고 커비 조정관은 설명했다.
앞서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인질 최소 50명 이상을 24시간 단위로 석방하고, 최소 5일간 모든 전투를 중단하는 내용의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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