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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읽기' 시간 증가, 독서 양극화는 심화
2021/09/27  10:16:50  이데일리
- '코로나19와 읽기 생활 변화 조사' 보고서
- 디지털 매체 읽기↑ 종이 매체 읽기↓
- 재테크 유행, 문학보다 실용서 선호 앞서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코로나19 이후 국민의 ‘읽기’ 시간이 전반적으로 늘어난 가운데 독서 선호도에 따른 독서 양극화는 더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책과사회연구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코로나19와 읽기 생활 변화 조사’ 보고서를 27일 발표했다.

코로나19 이전 대비 이후의 ‘읽기 매체’ 이용률 변화 (‘변화 없음’ 비율 제외)(사진=책과사회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10대 이상 국민 10명 중 7명(71.2%)은 ‘인터넷정보 읽기’가 증가했다. 또한 인터넷신문, 웹툰, 웹진, 웹소설, 전자책 등 디지털 매체 읽기는 크게 늘어난 반면, 종이신문과 종이잡지 등 종이 매체의 읽기 비율은 상대적으로 감소율이 컸다. 다만 종이책은 코로나19 이후 이용 증가(21.8%)가 감소(12.0%)보다 약 10% 포인트 더 많아 독자층이 다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읽기의 내용과 방식 측면에서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전염병·건강·의료정보 관련 읽기의 증가율이 69.4%로 가장 높았다. 온라인·디지털 매체 이용 읽기(증가 64.1%), 사회 변화를 알기 위한 읽기(증가 58.5%), 정부가 발표하는 정보·정책 관련 읽기(증가 56.0%)도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읽기 목적별로는 실용·경제·오락 순으로 증가 비율이 50% 전후로 높게 나타났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생존과 일상을 영위하기 위한 실용적 관심이 오락적 목적보다 앞선 것이다. 읽기 관련 시간(증가 48.8%, 감소 8.3%) 및 지출 비용(증가 27.6%, 감소 14.8%)도 증가 비율이 감소 비율보다 훨씬 높았다. 대부분의 항목에서 경제적 여유 정도와 독서 선호도에 따라 증감률이 달라지는 ‘읽기 양극화’ 현상이 확인됐다.

선호하는 도서 분야의 비중은 코로나19 전후로 문학 도서가 62.4%에서 45.0%로 17.4% 포인트 줄어든 반면, 실용서가 74.7%에서 90.1%로 15.4% 포인트 증가했다. 주식투자를 중심으로 재테크 분야에 대한 선호도가 12.9% 포인트 증가한 것이 이유였다. 교양서의 선호 도서 비중은 코로나19 이전 63.0%, 이후 64.9%로 거의 비슷했다.

(사진=책과사회연구소)
‘집콕’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독서 선호도가 높은 사람들을 중심으로 10명 중 2~3명 정도는 독서 활동이 심화하는 경향도 나타났다. 코로나19 상황에서 ‘미뤄두고 읽지 못했던 책을 읽게 되었다’ 30.3%, ‘책 읽는 시간이 늘었다’ 28.1%, ‘책에 집중하고 내용을 이해하는 능력이 높아졌다’ 25.4%, ‘분량이 많은 책을 읽게 되었다’ 21.7% 순으로 독서 활동의 확장이 이뤄졌다.

조사연구를 총괄한 책과사회연구소 백원근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깊어진 독서 양극화 해소가 사회적 과제”라고 짚었다. 백 대표는 “책 읽기의 즐거움과 감동, 치유, 행복감 등 긍정적 독서 경험의 축적이 독서 생활화의 바탕이 되므로, 책을 멀리하는 사람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책이 읽고 싶어지도록 책 정보를 제공하고, 긍정적 독서 경험을 키워주는 참여형 독서 프로그램이 적극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보고서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대면·비대면 공존형 독서 생태계 구축 △독서 양극화 해소와 삶의 질 제고를 위한 독자 개발 추진 △국민의 독서 생활화를 위한 독서 시간 확보와 독서 장려 프로그램 활성화 △읽기 관심도가 낮은 사람을 위한 효과적인 사회적 독서 권장 방안 개발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번 조사는 책과사회연구소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월 16~20일 전국의 10세 이상 국민 3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1.79% 포인트다. 이번 조사연구는 도서문화재단씨앗, 책읽는사회문화재단 지원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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