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동우 기자] ㈜한진(종목홈)은 K-패션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쇼픽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한진은 이번 협약을 통해 쇼픽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국내외 디자이너 브랜드와 인플루언서 간 글로벌 배송 및 풀필먼트(통합물류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K-패션 공동 브랜드관인 ‘K-패션숲’을 구성하고, 오는 2023년 전용 플랫폼을 론칭할 계획이다. 미국 내 주요 온·오프라인 채널 진출을 시작으로 글로벌 지역과 서비스를 점진적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앞서 ㈜한진은 지난해 7월 K-패션 해외 진출 지원 솔루션팀을 신설하고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유망 디자이너와 브랜드 업체를 대상으로 물류, 마케팅, 디지털 서비스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인플루언서 패션 플랫폼을 운영 중인 ㈜쇼픽은 ㈜한진이 구축한 플랫폼을 이용하는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를 해외 인플루언서와 연결시켜 마케팅과 해외 판로를 지원하고 신규 인플루언서를 유치한다.

한편 서울 중구 한진빌딩에서 진행한 이번 협약식에는 노삼석 ㈜한진 대표이사 사장, 조현민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사장, 변영석 ㈜쇼픽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한진 관계자는 “우리회사가 보유한 글로벌 물류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K-패션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더 많은 국내·외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