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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화재사태에도 `씽씽`…도이치모터스株 올해 60%↑
2019/05/15  17:47:06  매일경제

작년 BMW 화재사건에도 이 차를 판매하는 딜러 도이치모터스(종목홈) 주가는 올 들어 60%나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차 판매 실적은 감소하고 있지만 차 수리와 분양사업 등 다른 사업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올해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15일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도이치모터스 주가는 이날 5.2% 상승했다. 올 들어 이날까지 무려 60.3%나 급등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작년 BMW 화재로 인해 신차 판매가 뚝 떨어진 상황에서 딜러사 주가가 급등한 것은 이례적"이라며 "수익성 높은 다른 사업이 실적 개선을 이끌고 외국인이 순매수한 게 주가 상승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외국인은 올 들어 이날까지 15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도이치모터스 매출은 크게 신차 판매와 애프터서비스(AS), 분양사업 등 3가지로 나뉜다. 작년 화재사고로 인해 신차 판매는 다소 감소하고 있지만 수익성 높은 AS사업과 분양사업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 지난 1분기 실적에서도 이 같은 사업 호조가 고스란히 나타났다.

이 업체는 지난 1분기 영업이익 230억원을 올렸다.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김동하 한화투자증권(종목홈) 연구원은 "BMW 신차 판매 감소에도 AS 부문의 양적·질적 성장과 함께 도이치오토월드 분양 실적 확대가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이 증권사는 도이치모터스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규모를 890억원으로 추정했다. 작년(510억원)보다 무려 74.5%나 급증한 수치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도이치오토월드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이치오토월드는 이 업체가 수원역 인근에 오픈한 1만2000대 규모 신차·중고차 매매단지를 뜻한다. 도이치모터스는 여기서 분양·운영수익을 얻는데 영업이익은 540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전체 영업이익 중 절반이 넘는 규모다. 기존 사업에서도 투자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AS사업 확대를 위해 2017년 이후 성수통합센터에 집중 투자한 효과가 BMW 화재사고에 따른 차 수리·리콜로 올해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문일호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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