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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 급등에 CB 투자자 '방긋'
2019/10/10  11:52:09  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에이치엘비(종목홈) 주가가 급등하면서 전환사채(CB)에 투자한 투자자가 미소를 짓고 있다. 불과 1개월 전까지만 해도 원금 손실 우려로 전전긍긍했던 투자자들은 전환권과 인수권을 행사하면 적지 않은 수익을 챙길 것으로 보인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이치엘비는 지난 6월에 발행한 32회차 전환사채 전환가액을 기존 8만1780원에서 5만7246원으로 조정했다. 전환 가능 주식 수는 24만4558주에서 34만9369주로 늘었다.

이달 들어 에이치엘비 주가가 급등 행진을 이어가면서 11만원을 웃돌고 있다. 내년 6월부터 전환권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에 현시점에서 투자수익률을 예단할 수는 없지만 지난달 말 에이치엘비 주가가 5만원을 밑돌던 것을 고려하면 투자자로선 한결 마음이 편해진 셈이다.


에이치엘비는 지난 6월10일 오아시스 인베스트먼트Ⅱ 마스터 펀드와 히스토리투자자문을 대상으로 2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했다. 전환 예정가는 8만1780원이었지만 6월 말 주가 급락을 반영해 지난달 16일 전환가를 조정했다.

지난해 발행한 전환사채에 투자한 투자자는 곧 전환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크다. 에이치엘비가 지난해 6월 발행한 29회사 전환사채에 대한 전환권 행사기간은 지난 6월29일부터 2023년 5월29일까지다. 전환가는 7만4914원으로 전환권을 행사해 주식을 팔면 주당 1년여 만에 수익률 40%가량을 기대할 수 있다.


지난해 2월 발행한 28회차 전환사채를 보유한 투자자 수익은 230%에 달한다. 에이치엘비 주가가 지난 7월30일 장 중 한때 2만1800원까지 하락하면서 28회차 전환사채 전환가는 3만3195원으로 낮아졌다. 불과 4개월 만에 28회차와 29회차 전환사채를 발행했는데 수익률 차이가 큰 이유는 그만큼 에이치엘비 주가 변동성이 컸기 때문이다. 지난해 2월 4만원 선이었던 에이치엘비 주식은 같은 해 6월에 10만원 안팎에서 거래됐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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