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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株, 매크로 우려 가시면 다시 아웃퍼폼 가능"
2019/10/21  08:23:35  이데일리
- 유진투자證 "최근 반도체주 주춤…매크로불안·차익실현 욕구때문"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반도체 섹터가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매크로 환경이 부진한 데다 최근 주가가 크게 올랐던 탓이다. 증권가에선 해당 요인들이 불안재료가 될 수밖에 없지만 다소 안정화된다면 반도체 섹터가 다시 살아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보고서에서 “글로벌 테크 섹터의 어닝 시즌이 개막되며 긍정적인 실적 전망을 보여주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ASML과 TSMC의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각각 6.2%, 1.2% 하락했다”며 “주식시장은 바텀업의 회복과 탑다운의 불안 사이의 충돌이 벌어지는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매크로 및 지정학적 불안 요인들이 안정화된다면 결국 다시 반도체 섹터는 아웃퍼폼할 수 있는 좋은 후보군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반도체 장비 대장주 ASML과 반도체 대장주인 TSMC가 나란히 9월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ASML은 3분기 매출이 가이던스를 소폭 하회했지만 4분기 매출이 3분기 대비 30%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긍정적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TSMC는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을 뿐 아니라 4분기와 2020년에도 5G 효과로 인해 글로벌 반도체 수요 및 TSMC의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들의 주가는 흔들리고 있다. 이 연구원은 “9월 미국 소매판매 부진과 홍콩 문제, 3분기 중국 GDP 성장률 부진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며 “무엇보다 지난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3개월간 ASML은 32%, TSMC는 17%나 주가가 올랐다는 사실이 결국 차익실현의 빌미가 된 보다 현실적인 이유”라고 짚었다.

당분간 매크로 환경 등이 잠잠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주가도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갈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5G의 확산으로 모바일 등을 중심으로 한 반도체 수요에도 가속도가 붙을 가능성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지정학적으로 복잡한 변수들과 매크로 우려감은 앞으로도 시장에 계속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겠지만, 매크로 및 지정학적 불안요인들이 안정화된다면 다시 반도체 섹터는 아웃퍼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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