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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서청원·손학규…'올드보이' 전성시대
2020/03/27  07:17:11  아시아경제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26일 오전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자택을 방문, 인사하고 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미래통합당 총괄 선대위원장직을 수락했다 . 사진=미래통합당

[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올드보이’들이 돌아왔다.


올해 80세인 김종인은 제1야당 선거를 지휘하는 사령탑을 맡아 정계에 복귀했고 70대인 서청원(77)과 손학규(73)는 비례대표로 21대 국회 원내 진입을 노리고 있다.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미래통합당의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아 선거 대책을 총괄한다.


이 직책은 황교안 대표가 맡고 있던 것이다.


황 대표는 총괄 선거 지휘 역할을 사실상 김 전 대표에게 일임하고 자신은 총선 출마지인 서울 종로 선거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김 신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26일 오전 자택에서 황 대표와 만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직 제안을 수락하며 "최대한의 노력을 경주하면 소기의 성과도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기대한 것만큼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나름대로 판단하는 기준이 있다"며 "선거를 어떻게 치러야 할 것인가 하는 것은 그동안 나름대로 생각한 것도 있다"고 덧붙였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전 대표가 지난 24일 박재홍 후보 출마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민생당 부산시당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는 민생당 비례대표 후보로 공천 신청을 했다.


민생당이 26일 공개한 비례대표 후보 명단에는 손 대표 이름이 비례 2번에 올라 있다. 외부 영입 인사로 비례 1번을 받은 정혜선 가톨릭대 교수 다음이다.


14, 15, 16, 18대 국회에서 4선을 한 손 위원장은 이번엔 비례대표로 5선을 노린다.


총선에서 정당득표율이 3%를 넘지 못하면 민생당은 비례대표 의석을 얻지 못한다.


서청원 의원이 4일 자유공화당 김문수(오른쪽), 조원진(왼쪽) 공동대표와 국회 정론관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거대 야당 중심으로 힘을 합쳐 달라"는 옥중서신과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친박 맏형'으로 불리는 8선의 서청원 의원은 비례대표로 9선에 도전한다.


서 의원은 우리공화당이 26일 발표한 4·15 총선 비례대표 후보 2번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우리공화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이른바 '태극기 세력'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서성건 우리공화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애국심과 자유민주주의·시장경제 체제에 대한 정체성, 전문성, 청렴도와 도덕성, 태극기집회 참여도와 투쟁성 등을 주요 기준으로 삼아 후보를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우리공화당은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목사와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과 합당해 지난 3일 자유공화당을 출범했으나, 김 전 지사 등 자유통일당 세력이 3주 만인 21일 탈당하면서 우리공화당으로 다시 당명을 바꿨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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