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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와치]화물운송·트래블버블 기대…날개 단 항공株 펀드
2021/09/26  07:30:00  이데일리
- 아시아항공 주간 수익률 10.76% 달해
- 美, 11월 여행 규제 해제 영향 등
- 국내 주식형 펀드 평균 수익률 0.14%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하반기 화물 운임 강세와 여행안전권역(트래블버블·Travel Bubble)으로 여객 수요 회복 기대감 등으로 항공주가 강세를 보인 한 주였다. 코로나19로 위축됐던 항공업종이 되살아날 것이란 기대감으로 해당 종목을 담은 펀드도 우수한 수익률을 보여줬다.

(사진=아시아나항공(종목홈))
26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이하 동일 기준)인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주간 수익률(9월17일~9월23일) 1위를 차지한 상품은 3.87% 수익률을 기록한 ‘미래에셋TIGER여행레저상장지수(주식)’였다. ‘삼성KODEX운송상장지수[주식]’가 수익률 2.7%로 그 뒤를 이었다.

‘미래에셋TIGER여행레저상장지수(주식)’는 ‘WISE 여행레저’를 기초지수로 삼아 여행레저 산업에 분산투자한다. 24일 기준 구성종목을 살펴보면 아시아나항공(020560)(15.38%) 강원랜드(종목홈)(035250)(9.65%), 하나투어(종목홈)(039130)(9.09%), 한진칼(종목홈)(180640)(8.64%), 호텔신라(종목홈)(008770)(8.49%) 등을 담고 있다. 외국인 순매수 등으로 한 주 동안 10.76% 오른 아시아나항공이 수익률 호조를 견인했다.

항공주 강세 배경에는 화물 운임이 있다. 정연승 NH투자증권(종목홈) 연구원은 하반기 전통적 물류 성수기를 앞두고 선박·항공 연계 수송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짚었다. 정 연구원은 “기존 선박 중심에서 항만 적체로 인한 수송 지연을 피하기 위해 항공 수송을 선택하는 화주 증가가 늘고 있다”면서 “반사수혜로 항공화물 운임(BAI) 지수가 지난 20일 4076포인트를 기록해 코로나19 이후 역대 최고치 경신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단체여객 중심으로 증가한 여행객 증가 소식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마리아나관광청에 따르면 현재까지 산정한 사이판 여행 한국 예약자 수가 4000명을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지난 18일 출발한 사이판행 항공편의 탑승률이 85%에 달했다. 해당 항공편 탑승 손님 150명 중 95% 이상이 패키지 상품을 구매했다. 이는 우리나라~사이판 간 트래블 버블 제도 시행 후 최대 수치다.

또 미국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코로나 백신 접종 완료자가 해외에서 미국으로 입국할 때 적용했던 제한 조치들을 11월부터 완화한다고 밝혔다. 미국은 지금까지 유럽연합(EU)과 영국, 인도 등 33국을 거쳐온 대부분의 외국인에 대해 입국을 제한해왔다.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0.14% 상승했다. 코스피 지수는 중국 헝다 그룹 파산 우려 등으로 주춤했지만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테이퍼링(매입 자산 축소) 의견이 확인되면서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돼 하락폭은 제한적이었다. 해당 기간 코스피 지수는 -0.08%, 코스닥 지수는 -0.30% 각각 하락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의 평균 주간 수익률은 -1.63% 하락했다. 국가·지역별 구분에선 인도주식 펀드와 러시아주식 펀드의 주간 수익률이 -1.11%로 그나마 선방했다. 섹터별 펀드에서는 소비재섹터 펀드가 0.40%로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개별 상품 중에선 ‘한국투자KINDEX미국스팩&IPOINDXX상장지수(주식)’가 주간 수익률 3.03%로 가장 많이 올랐다.

한 주간 국내 채권형 펀드의 수익률은 -0.07%로 하락했다. 국내 국채금리는 테이퍼링과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긴축 긴장감에 상승세(채권 가격 하락)를 보였다. 미 국채 금리 급등이 국내 시장에 반영된 가운데,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세가 더해지며 국내 채권 시장은 약세를 보였다. 개별 상품 중에선 ‘우리하이플러스채권자3(USD)[채권]ClassC-F’가 0.29% 수익률로 국내 채권형 펀드 주간 성과 1위를 차지했다.

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국내공모 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한 주간 1조4281억원 감소한 238조1314억원으로 나타났다. 순자산액은 1조 5,122억원 감소한 263조 5,525억원을 기록했다.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136억원 증가한 19조7056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자산액은 278억원 증가한 27조1876억원으로 나타났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873억원 감소한 24조4924억원이었다. 순자산액은 1069억원 감소한 24조 8613억원으로 나타났다.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1284억원 증가한 49조 2318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58억원 증가한 21조1078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70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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