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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낮아지는 실적 눈높이, 제한적인 지수 움직임
2019/08/22  08:14:44  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실적 눈높이가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코스피 상장사 162곳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29조744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5.0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4분기는 28조345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긴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상승폭은 줄어들고 있다. 지난 6월 말까지만 해도 전년동기대비 13.63%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현 시점으로는 6.8% 증가에 그친다. 증권가에서는 코스피 지수의 움직임은 제한적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김재은 NH투자증권 연구원=올해 순이익에 대한 눈높이를 현재 전망치인 96조5000억원보다 낮출 필요가 있다. 매출액은 2011년 이후 처음으로 전년 대비 감소세를 나타낼 것이다. 기업 이익 증가율도 3분기 이후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3분기가 전년 대비 증가율 저점을 보이고 이후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2분기 어닝시즌 국내 상장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반면, 순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는데 영업 외에서 추가 비용이 발생한 사례가 많았으며, 일부 기업은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원화환산손실이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기업은 향후에도 이를 반복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하반기에는 높아진 원달러 환율 레벨도 국내 수출 기업의 채산성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


실적 전망치의 불확실성이 낮아졌다는 것도 주목할만하다. 상장사 간 EPS 표준편차는 연초 이후 하락추세에 있다. 가장 보수적으로 실적을 바라보는 애널리스트의 전망치가 하향 조정을 멈춘 후 다시 상향 조정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전일 미국 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개선에 주요 요인으로 상승했다. 특히 지난 15일, 7월 미국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양호한 결과를 발표한 데 이어 미국 소매 유통업체들의 실적 개선은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를 완화시켰다는 점에서 한국 증시에는 긍정적이다. 연준의 일부 위원이 50bp의 금리인하를 주장했다는 점, 미·중 무역분쟁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는 있지만 협상 재개에 대해서는 무역 긴장을 다소 완화시켰다고 평가한 점도 긍정적이다. 이날 트럼프는 어제에 이어 중국과 무역협상은 타결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최근 일부 위원들이 9월 FOMC에서 금리동결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 데 이어 연준이 FOMC 의사록을 통해 연속적인 금리인하에 대해서는 소극적이라는 점이 부각된 점은 부담이다. 그렇기 때문에 23일 잭슨홀 컨퍼런스에서의 파월 의장 연설이 더욱 주목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은 지난 7월 31일 기자회견과 다르지 않을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미국 증시 마감 후 노드스트롬이 실적 발표 후 12% 급등하는 등 소매업종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어 투자심리는 나쁘지 않아 한국 증시는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파월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 제한적인 등락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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