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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여행] 섭씨 50도 여름 두바이에서 `1박2일` 총알스테이
2019/08/26  04:03:58  매일경제

"한국보다 더 더울까. 에이 설마…." 매일 습하고 뜨거운 찜통 같은 날씨가 이어지던 8월 초 두바이로 향하면서 마음 준비를 단단히 해야 했다. 일주일 전에 두바이를 다녀온 어떤 이는 오히려 한국이 두바이보다 더 덥다면서 걱정하지 말라 했고, 또 다른 이는 도대체 두바이를 여름에 왜 가느냐고 만류했다.

사실 두바이 여행이 목적은 아니었다. 중동 항공사를 탑승하는 김에 딱 1박2일만 두바이 스톱오버 여행을 해보기로 한 것이다. 하필 그게 여름이라 좀 걸렸지만 사막투어 같은 야외 액티비티는 깔끔하게 포기하고 실내 위주로 다니면 될 일이었다. 이건 정말 현명한 판단이었다.

실제로 겪어보니 두바이의 여름은 어마어마하게 뜨겁고 또 습했다. 한국과 비슷한 습도에 기온이 섭씨 45~50도에 육박한다고 상상해 보시라. 실외에 5분만 서 있어도 온몸에서 땀이 줄줄 흘러내렸다. 두바이에 다녀온 뒤로는 한국의 더위를 무척 잘 참을 수 있게 됐다. 정말이다. 참고로 두바이의 겨울인 10월부터 4월까지는 한국의 가을처럼 선선하고 쾌적한 아름다운 날씨라고 한다.

그럼에도 이번 여행은 첫 두바이 방문, 그러니까 맛보기용(?) 여행으로서 무척 만족스러웠다. 여름 두바이에서 1박2일 동안 무엇을 했는지 지금부터 소개한다.

◆ 두바이 프레임
48층 건물 높이의 거대한 황금빛 액자(왼쪽 작은 사진)가 덩그러니 서 있다. 뻥 뚫린 액자 프레임 안으로 두바이의 풍경이 담긴다. 어떻게 저런 걸 만들 생각을 했을까 싶다. 두바이 프레임은 2018년 1월 새로 생긴 전망대. 두바이에는 이렇게 끊임없이 새로운 어트랙션이 생긴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48층으로 올라가니 두바이 전망이 360도로 펼쳐진다. 바닥도 유리. 그냥 보면 불투명한 유리인데, 그 위에 올라가 발로 밟으면 투명하게 변하면서 갑자기 발 밑으로 150m 아래 지상이 내려다보인다. 고소공포증이 없으면 꽤 재미있다. 전망대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쪽에는 옛날 두바이 생활상을 재현한 작은 전시 공간이 있고, 전망대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오면 미래 두바이 모습을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갤러리가 있다. 솔직히 아주 특별하다고 할 만한 전망이 있는 건 아니지만 이런 건축물을 만드는 것 자체가 두바이여서 가능한 일이란 생각도 든다.

◆ 신다그하 박물관고층 빌딩이 가득한 지역의 반대쪽, 올드 두바이 지역이 변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의 문화와 전통을 보존하기 위한 '두바이 역사지구(Dubai Historical District)'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어서다. 그 일환으로 최근 문을 연 신다그하 박물관(Shindagha Museum)이 꽤 볼 만하다. 전통문화를 주제로 한 박물관이라기에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그 안의 콘텐츠와 전시 형태, 기술이 어디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만큼 세련되어서 놀랐다. 신다그하 박물관은 총 20여 개 전시 구역으로 구성돼 있는데, 현재는 그중 '두바이 크릭, 도시의 탄생(Dubai Creek Birth of a City)'이라는 파빌리온과 '향수 하우스(Perfume House)'만 우선 오픈한 상태. 특히 향수 하우스가 기대 이상이었다. 세계에서 가장 긴 향수 역사를 지닌 에미라티 향수에 대해 깊이 알 수 있는 흥미로운 곳이다.

◆ 부르즈 칼리파 앳더톱 전망대828m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 부르즈 칼리파. 그 높이를 실감해보기 위해서는 124~125층에 있는 앳더톱(At the Top) 전망대에 올라 봐야 한다. 추천 방문 시간은 저녁 6시. 세계적인 명소인 만큼 매일 저녁 많은 관광객이 모여들기 때문에 시간을 여유 있게 잡고 가는 것이 좋다. 줄을 서서 입장한 후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7시쯤 아름다운 석양을 감상할 수 있다. 줄을 서는 것이 싫다면 비용을 조금 더 내고 앳더톱 스카이(At the Top SKY) 티켓을 구입하는 걸 추천한다. 패스트 트랙을 통해 거의 줄을 서지 않고 엘리베이터를 탈 수 있고, 148층까지 올라가 야외 테라스에서 화려한 두바이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 두바이 분수쇼두바이에는 '세계적'이란 수식어가 붙는 것이 참 많다. 세계 3대 분수쇼 중 하나인 두바이 분수쇼는 부르즈 칼리파 앞 인공호수인 부르즈 호수(Burj Lake)에서 매일 저녁 6시부터 11시까지 30분 간격으로 한 번씩 진행된다. 소문만큼 웅장하고 화려해서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 매번 다른 곡이 나오기 때문에 다음은 어떤 노래인지 기대하는 재미도 있다.

분수쇼를 보기 가장 좋은 명소로는 두바이몰 애플스토어 테라스가 유명하다. 분수 주변에 자리 잡은 레스토랑들의 야외 좌석에서 식사를 하며 분수쇼를 보는 것도 좋다. 밥을 먹다 보면 30분에 한 번씩 분수쇼가 열리니 꼭 디너 콘서트장에서 식사하는 기분이 들기도. 참, 분수쇼를 즐기려면 열대야는 어쩔 수 없이 견뎌야 한다.

※ 취재 협조 = 두바이관광청[두바이(아랍에미리트) = 고서령 여행+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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