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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투자전략] 증시 대기자금 증가·연기금 `사자`…코스피 훈풍 조짐
2019/10/14  04:02:09  매일경제

최근 코스피가 2000선을 돌파하면서 올 연말 국내 증시의 '산타랠리'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증시 대기 자금이 늘고 주력 기업의 실적 추이가 개선되면서 낙관론이 조금씩 고개를 들고 있다. 하지만 대외 불확실성이 사그라들지 않은 만큼 여전히 방어적인 자세가 필요하다는 전망도 적지 않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투자자 예탁금은 약 29조2211억원이었다. 지난달 말(24조4568억원)에 비해 약 16% 늘었다. 일별 기준으로는 지난해 5월 30일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투자자 예탁금은 투자자가 주식을 사기 위해 증권사에 맡겨 놓거나 주식을 판 뒤에 찾지 않은 자금이다. 전문가들은 이것을 대표적인 증시 대기 자금 지표로 받아들이고 있다. 예탁금이 늘어난다는 건 그만큼 증시에 유입될 유동성이 높아진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시장 관계자는 "예탁금은 투자자가 증시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살펴볼 수 있는 바로미터"라며 "증시가 저점을 지나고 회복할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투자자가 많아졌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증권사에서는 미·중 무역분쟁,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중동 정세 불안 등 불확실성에도 미국 경제가 고용지표를 중심으로 양호한 모습을 보이면서 증시가 바닥을 통과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영환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이후 코스피가 반등하기까진 평균 1~2개월이 소요됐다"며 "코스피 저점은 지난 8월에 나왔을 가능성이 높으며, 미국 경제지표 중에서도 선행성 있는 지표가 반등을 확인하며 상단을 높여갈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의 실적 부진 탈출도 투자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8일 삼성전자가 발표한 잠정 실적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 기준 회사 매출액은 62조원, 영업이익은 7조7000억원이었다. 매출 규모는 4분기 만에 60조원대로 복귀하는 데 성공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말부터 나타난 기업 PC 수요 회복의 영향이 지속됐고, 모바일에서는 수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낸드는 이미 정상 재고 수준으로 낮아졌고, D램도 내년 상반기에 정상 재고 수준에 도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추세를 고려해 국민연금, 우정사업본부 등 굵직한 연기금들은 8월부터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형 연기금들은 지난 한 달 총 2조469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8월(2조5585억원)에 이어 또다시 2조원대 순매수를 기록한 것이다. 두 달간 기관과 외국인이 순매도 포지션을 유지하는 와중에 국내 주식시장을 혼자서 떠받쳐왔다. 연기금 매수에 힘입어 8~9월간 코스피는 약 1.90% 상승했다.

이진우 메리츠종금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미국 경제지표 부진은 미·중 무역전쟁의 상흔으로 나타난 현상"이라며 "금리 인하와 재정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적지 않아 최근 조정이 장기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말했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연기금을 비롯한 장기 투자성 자금은 주가순자산비율(PBR) 0.9배 이하에서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며 "미국 주식시장 패턴을 고려할 때 연말 외국인 수급 개선이 예상되며 적정 코스피는 2250선 내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대외 불확실성을 고려하면 여전히 방어적인 투자 전략이 유효하다는 지적도 있다. 미·중 무역갈등이 장기화하면서 미국 제조업 경기는 물론 소비경기마저 부정적 영향을 받기 시작했다. 대신증권 리서치센터는 이와 관련해 지난달 23일 올해 말까지 코스피 하단을 '1850포인트'로 제시하기도 했다. 영업이익과 원달러 환율 변화에 따라 코스피 하단이 더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는 방침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장기간 수출 역성장 영향으로 매출액에 대한 불안감이 큰 상황"이라며 "기업 수익성 개선이 지연되고 있어 연간 이익 모멘텀의 추가 하락을 경계해야 할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글로벌 증시 전반에 팽배한 경기 불안, 비관 심리가 글로벌 증시 저점 통과 가능성을 높여 내년 투자 환경은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우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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