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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수익률 떨어지자…130조 외국인 贊채권 '엑소더스' 우려
2019/10/16  05:00:46  이데일리
- 美 금리 하락에 스왑레이트 1년7개월來 최고 수준 등락
- '재정거래 유인'에 국고채 단기물에 유입된 외인 이탈조짐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
[이데일리 김정현 김경은 기자] 한국 채권 거품론이 확산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탈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미 금리격차가 좁혀지면서 그간 벌어진 금리 차를 이용해 한국 단기채권에 투자해왔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시장을 떠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전거래일인 14일 한·미 스왑레이트(1년물)는 마이너스(-)1.2%를 나타냈다. 지난해 12월 당시 -1.8% 수준까지 하락했던 스왑레이트가 10개월 동안 0.6%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최근 스왑레이트는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서 등락하고 있다. 한·미 스왑레이트의 마이너스 폭이 줄었다는 건 달러화를 가진 미국인 투자자가 스왑 시장에서 달러화를 빌려주고 받는 ‘프리미엄’이 줄었다는 뜻이다.

한·미 스왑레이트가 상승한 배경은 우선 미국의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졌다는 점이 꼽힌다.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 참여자들은 이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72%로 점친다. 내년 1분기까지 2차례(2.00%→1.50%) 이상 인하할 거라고 보는 의견도 46%에 달한다. 그나마 양호한 것으로 여겨지던 미국 경제에 갖가지 경고음이 울리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은행의 인하 속도에는 물음표가 달린다. 한은 올해 한 차례(1.50%→1.25%) 기준금리를 인하한 뒤 내년 중 추가 인하 여력이 있을지에 대해 의문이 실린다는 전망이 많다. 한은 내부에서 추가적인 금리 인하 여력이 많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미국이 공격적으로 금리를 내리는데, 한국이 이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면 현재 1.75~2.00%인 미국의 기준금리와 1.50%인 한국의 기준금리 격차는 좁혀진다. 이 경우 한·미 스왑레이트가 상승한다. 그간 낮아진 한·미 스왑레이트를 이용해 한국 국채 단기물에 ‘무위험 투자’를 해왔던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환경이 달라진다는 걸 의미한다. 스왑레이트 프리미엄을 노리고 한국 국채 단기물에 대거 투자했던 외국 투자자의 유인이 자칫 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올해 들어 외국인들은 약 15조원 가량의 원화채를 순매수했다. 채권 전문가들은 이 중 상당수 자금이 단기물 위주의 무위험 재정거래로 보고 있다. 현재 129조원에 달하는 국내 상장채권의 외국인 보유잔고 가운데 약 20% 수준이 재정거래로 시장 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다.

프리미엄이 줄어들면 재정거래도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국고채 1년물과 미국채 1년물 수익률을 비교해 보면 지난해 12월 말 미국과 한국의 내외금리차(국고채 수익률-미국 국채 수익률)와 스왑레이트 프리미엄을 합친 무위험 수익률은 약 0.93%에서 현재 0.71% 수준으로 다소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만큼 외국인 투자자의 기대수익률이 낮아졌다는 뜻이다.

조용구 신영증권 선임연구원은 “우리나라에 비해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더 높은 상황에서 재정거래 유인이 줄어들 경우 올해 유입됐던 단기 재정거래 목적의 외국인 자금 이탈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외국인 투자자의 채권 매도 움직임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1년 만기 이상 국고채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는 지난 2016년 12월 17조3000억원 규모에서 지난 6월 말 43조9000억원까지 늘었다가, 현재 38조8000억원 수준으로 감소했다.

다만, 스왑레이트 상승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의 이탈이 예상보다 크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최근 한국 국채금리가 하락할 만큼 하락했다는 심리가 있고, 이 때문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국채를 사들이는 기세가 주춤해진 것으로 보인다”며 “단순히 스왑레이트 상승 때문이라고 외국인 자금의 이탈을 말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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