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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의 갈등, 경제적으로 불리하지만은 않다"
2019/10/16  06:06:22  이데일리
-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조환익 전 한전 사장
- 기술력·동맹·시장성 종합한 고차원적 접근 필요
- 경제보복, 日 패착…이정도 반발 예상 못한듯
- 한국전력(종목홈), 퍼펙트스톰 몰려…요금체계 바꿔야
- 최근 유튜브 채널 개설…국내 유일한 멘토 채널

조환익 전 한전 사장이 지난 4일 서울 삼성동 한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조환익 전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일본 경제보복에 대해 “수입선을 다변화하면 돼 경제적 싸움에선 불리할 것이 없다”면서도 우리 정부의 고차원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전의 실적 부진과 관련해선 “근원적으로 전기요금체계 개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산업자원부(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출신의 통상전문가이기도 한 조 전 사장은 지난 4일 서울 삼성동 한 사무실에서 가진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경제보복은 일본 정부의 패착”이라며 “일본 정부로선 한국과의 무역에서 큰 이득을 보면서도, 한국 내 반일 움직임이 이 정도일 줄은 예상 못했을 것”이라고 했다.

기술력·동맹·경쟁·시장성 종합한 고차원 대응 필요향후 일본과의 관계 설정에 대해 “우리나라를 침범했던 나라라는 접근방식과 일본과의 친밀 필요성만 강조하는 식의 ‘반일이냐 친일이냐’ 구도로 보면 안 된다”고 한 뒤 기술력·동맹·경쟁·시장성 등을 종합한 고차원적 시각으로 일본을 바라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 전 사장은 우선 “공과대학 설립 시기를 보면 일본이 우리나라보다 수십년 앞섰다”며 “소재 등의 분야에서 축적된 기초기술 능력이 우리보다 뛰어난 기술 선진국이라는 점을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역사적 앙금이 남았다는 현실과 함께, 일본이 안보와 경제 측면에서 동맹 관계라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일본이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와 치열하게 경쟁한다는 점과 함께 우리나라와 일본이 서로에게 3~4번째로 큰 수출 시장이라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 전 사장은 현 정부의 일본 대응방식에 대해 “눈 감고 코끼리를 부분을 만진 후, 해당 부분만 코끼리라고 하는 격”이라고 평가했다. 지소미아(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GSOMIA)는 지소미아대로, 수출규제 등 경제제재는 경제제재대로 따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경영실적이 6년 만에 적자로 돌아선 한전에 대해선 “퍼펙트 스톰(동시다발적 악재)이 몰려온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한전은 여름에 전기를 많이 팔아 다른 기간의 적자를 풀 수 있다”며 “올해 여름 무더위가 심하지 않아 전기가 제대로 안 팔렸다”고 진단했다. 조 전 사장은 이와 함께 “탈원전 정책과 신재생에너지 정책 영향으로 불리해졌다. 환율로 원가가 상승했고, 갈등 비용이 커지는 것도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조 전 사장은 결국 한전의 실적을 해소할 근원적 방법은 전기요금체계 변경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요금 구조를 바꾸든지 요금을 인상하든지, 아니면 원가연동제 등으로 적자를 메워주는 요금제가 도입돼야 한다”며 “현재는 두부보다 콩값이 비쌀 수 있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조환익 전 한전 사장이 친구인 권대욱 휴넷 회장, 이강호 PMG 회장과 함께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사장이 미안해’ 방송. (유튜브 화면 갈무리)
최근 조 전 사장은 유튜버로 데뷔했다. 지난달부터 고등학교 동창인 권대욱 휴넷 회장, 이강호 PMG 회장과 함께 ‘사장이 미안해’라는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각각 ‘46년 차 봉급쟁이’(권대욱 회장), ‘CEO 인생 30년’(이강호 회장), ‘8번 사표 낸 CEO’(조환익 전 사장) 등의 콘셉트로 후배 직장인에게 직장 생활에 대한 조언을 해주는 채널이다.

공기업 경영 달인도 못피한 ‘조회수 압박’조 전 사장은 “우리는 각자 직장 경험이 달랐다. 메시지를 남겨야 할 나이라고 생각해 한 번 해보자고 했다”고 시작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초보 유튜버로서의 어려움도 웃으며 토로했다. “인생 후배들에게 뭔가 도움이 되는 메시지를 주고 싶은데,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는 표현으로 해주고 싶다 보니 머리가 쥐가 날 지경이다.”차관 출신의 ‘공기업 경영 달인’인 조 전 사장도 조회수에 대한 압박에서 자유롭지 않았다. 그는 “사실 조회수에 굉장히 많이 신경 쓰인다. 조회수 1만 정도는 금세 되는 줄 알았다”며 겸연쩍어했다. 그러면서 “제작회사에서 초반부터 뜨는 사람이 없다고 조바심을 내지 말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조 전 사장은 ‘유튜브 채널을 짧게 홍보해달라’는 기자의 요청에 “대한민국에 하나밖에 없는 멘토들의 채널이다”며 “특히 첫 에피소드인 ‘입사 면접’ 편은 안 보면 회사에 들어가기 어렵다”고 웃으며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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