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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주 양도세 과세 강화..내달 개인 `매도 주의` 필요
2019/11/18  07:45:52  이데일리
- KB증권 보고서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내년 4월부터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이 되는 대주주 요건이 강화된다. 이에 따라 내달 개인투자자의 주식 매도세가 강화될 가능성이 커졌다.김영환 KB증권 연구원은 18일 보고서에서 “세법상 대주주 요건에 해당되는 개인투자자는 주식 양도차익의 27.5%의 양도소득세(지방소득세 포함)를 납부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이 기준은 작년말 코스피 상장회사의 지분율 1% 또는 시가총액 15억원 이상을 보유한 개인이다. 코스닥은 지분율 2% 또는 시가총액 15억원 이상 보유자다. 전년말 기준 대주주에 해당하는 개인투자자는 이듬해 주식 보유 지분이 1%(혹은 시가총액 15억원)보다 낮더라도 여전히 대주주다.

이에 따라 주주명부 폐쇄일에 보유 주식을 줄여 대주주 요건을 회피하려는 성향이 강화된다. 즉, 12월 주식 매도가 늘어나는 이유다.

특히 올해말 대주주 요건은 코스닥, 코스피 모두 시가총액 10억원 이상 보유자로 강화된다. 지분율 기준은 종전과 같다. 올해 주주명부 폐쇄일인 12월 26일, 시가총액 10억원 이상 보유자는 대주주로 분류돼 이들이 내년 4월 이후 주식을 팔 경우 양도소득세가 부과된다.

김 연구원은 “2017년에도 대주주 요건이 강화되면서(시가총액 25억원 이상에서 15억원 이상) 12월 개인 매도가 평년보다 크게 늘어난 바 있다”며 “올해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은 6조8000억원을 순매수했는데 이는 코스닥 개장 이래 가장 큰 폭의 순매수였기 때문에 개인투자자들 중 대주주 요건에 해당하는 수가 늘어났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12월 개인투자자의 매도세가 강화될 개연성이 높아진 것이다.

특히 김 연구원은 “2012년 이후 개인들은 12월마다 한 번도 빼놓지 않고 코스피, 코스닥 두 시장 모두 순매도를 기록했다. 12월 개인 매도는 8~12일경을 기점으로 나타난다”며 “코스닥 시장에선 12월 매도가 1월 다시 매수하는 흐름으로 이어지는 경향이 강하다”고 덧붙였다.

2017년과 작년 12월에 개인투자자들이 순매도를 주도하고 주가가 하락했던 종목으로 카카오(종목홈)(035720), 엔씨소프트(종목홈)(036570), 팬오션(종목홈)(028670), 오뚜기(종목홈)(007310), 하이트진로(종목홈)(000080) 등이 꼽혔다. 코스닥 상장사 중에선 고영(종목홈)(098460), 파멥신(종목홈)(208340), 올릭스(종목홈)(226950)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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