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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포인트 투자 레슨] 코로나發 경제적 충격 사스때보다 최대 3배 클듯…한은 금리인하 가능성 커
2020/02/21  04:01:25  매일경제

Q. 무디스는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9%로 0.2%포인트 낮췄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올해 한국 경제는 시계 제로 상태에 빠졌습니다. 정부가 과감한 경기 부양책을 쏟아낼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입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은행은 올해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까요.

A. 코로나19가 미칠 경제적 영향과 충격은 매우 클 것이다. 이를 인식한 듯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8일 국무회의에서 현재 상황을 '비상경제시국'으로 규정했다. 1997년 IMF 외환위기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버금가는 위기 상황이라는 뜻이다. 경제적 타격 측면에서 이번 코로나19가 주는 영향은 과거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태 때보다 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2003년 사스 사태 당시 중국 경제가 글로벌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5%, 제조업은 10% 미만이었다. 전체 중국인이 여행에 쓰는 돈도 3% 미만에 그쳤다. 그러나 지금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에 육박하고 제조업도 30%, 중국인 여행객이 쓰는 돈은 전 세계 여행 지출 가운데 18%에 이른다. 사스 사태 당시 글로벌 경제성장률은 0.3~0.5%포인트가량 감소했다. 최근 높아진 중국 경제의 위상을 감안하면 현재 충격은 그때보다 2~3배 정도 클 것이다.

이미 닥친 재앙이니 이제 관심은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에 모아진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속담이 있지만 잘 고치면 다음에 소는 잃어버리지 않는다. 이러한 점에서 과거 사스 사태 당시를 다시 한번 들여다보는 것은 의미가 있을 것이다. 2003년은 사스 사태가 부각되는 해이기는 하다. 하지만 2003년은 연초부터 무디스가 한국 경제의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출발한 해다. 당시 막 출범한 참여정부에 대해 기대와 불안이 교차된 시선이 있기도 했다. 해외에서도 미국은 이라크전쟁을 선언하면서 미국 경기 회복에 짙은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터진 사스 사태는 당시 악화하기만 하던 국내 경기에 결정타를 날렸다.

물론 통화 정책의 효능이 과거보다 약해진 것은 사실이다. 실물경기보다 자산 가격만 올린다는 비판도 일정 부분 수긍할 만한 논리다. 그러나 통화 정책의 효과가 없다는 것은 수긍하기 어렵다. 필자의 계산에 따르면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하면 가계 이자비용은 2조5000억~3조원 정도 절감되는 효과를 누린다. 이자비용이 줄어드는 만큼 가계가 소비를 해준다면 코로나19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 감소로 인한 악영향을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다.

이주열 총재가 언급했던 것처럼 한국은행은 신중한 통화정책을 추진해야 한다. 물론 어떠한 정책을 내놔도 긍정적 효과와 부정적 효과는 혼재한다. 그러나 아직까지 통화 정책은 긍정적 효과가 훨씬 높다. 세계에서 가장 공격적인 통화 정책을 시도했던 미국 경제를 보면 답은 나와 있다. 한국은행은 정답을 두고 고민할 필요가 있을까.

※ 주식투자 전문가에게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매일경제 증권부로 이메일을 보내주세요.

[박정우 한국투자증권 자산전략부 부장][ⓒ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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