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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연결돼 있다"…그 말이 이렇게 무서운 적 있었나
2020/02/28  00:00:19  이데일리
- 세계 6대주에서 모두 확진자 발생
- 이탈리아·이란 등 중국外 국가 통한 확진자 확대
- 도미노처럼 이어진 글로벌 공급망 체인도 영향

△26일(현지시간) 재의수요일을 맞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성당에서 축사가 열리는 가운데, 한 신도가 마스크를 쓰고 앉아있다. 이날 캘리포니아에서는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우리는 연결된 세상에서 살고 있다”루이스 히카르두 만데타 보건부 장관이 25일(현지시간) 브라질에서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는 소식을 전하며 한 말이다. 브라질은 남미 대륙에서 가장 먼저 확진자가 나온 나라이다. 이로써 중국에서 코로나19 환자가 첫 보고된 지 두 달만에 세계 6대주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남미 대륙은 중국을 포함한 주변국과의 거리가 멀고 직접 오는 항공편이 거의 없는 데다가 현재 덥고 습한 날씨 덕분에 안전지대로 인식됐다. 실제 이날 발견된 확진자는 중국과는 관련이 없었다. 이탈리아 북부 여행자였다.

◇중국 외 지역 신규 확진자수 중국 넘어서세계보건기구(WHO)는 26일 중국 밖 신규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중국 신규 확진자 수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WHO에 따르면 이날 중화권 국가에서 발생한 확진자 수는 총 412명이다. 이에 비해 중국 밖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459명으로 집계됐다.

중국에서 확진자 증가세가 둔화하는 한편, 중국 외 지역에서는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면서다.

현재까지 확인된 코로나19 발생국가는 모두 45개국이다. 덴마크, 파키스탄, 스웨덴, 노르웨이, 그리스, 루마니아, 알제리 등에서 처음으로 확진자가 발생했다. 대다수 이탈리아나 이란 등을 경유한 이력이 있었다. 이탈리아는 하루 사이 확진자가 80여명 늘어 총 확진자는 400명이 됐다. 이란 역시 하루 사이 확진자가 139명, 사망자 수는 19명 늘었다.

지역감염이 확대되는 모습도 보인다. 미국에서는 감염 경로를 확인할 수 없는 확진자가 캘리포니아에서 처음으로 발견됐다. 26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독일 역시 일부 확진자들은 감염 경로를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프랑스에서는 두 번째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번 사망자는 해외 방문 이력이 없는 프랑스인이었다.

미국 국립 알레르기·감염증 연구소 소장인 안소니 파우치 박사는 “코로나19가 중국에만 집중적으로 발병됐을 때는 여행을 막는 것으로 전염병이 확산되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며 “이제는 불가능해진 만큼 무의미한 조치”라고 말했다. ◇생산망도 연결돼 있다…HP 생산 차질에 MS도 실적 하향조정연결돼 있는 것은 사람만이 아니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는 26일 올해 1~3월 매출 전망치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중국의 공장이 멈추면서 개인용 컴퓨터(PC) 생산이 차질이 생기면서다.

MS는 PC를 만들지 않는다. 그들이 말하는 PC 사업은 다른 컴퓨터 제조업체에 컴퓨터 운영체제(OS)인 윈도우를 판매해 벌어들이는 라이센스 수익이다. 그러나 HP, 레노바 등 MS로부터 윈도우를 제공받는 PC 제조사들의 중국 공장이 제대로 가동되지 않자 덩달아 영향을 받았다.

도미노처럼 이어진 글로벌 공급망의 붕괴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MS가 1~3월 매출 전망을 낮추겠다고 밝힌 이날 시간 외 시장에서 인텔의 주가 역시 덩달아 1% 가까이 떨어졌다. PC용 반도체를 생산하는 인텔의 실적 역시 악화할 것이란 시장의 우려가 반영된 결과다.

스페인에서는 일본 자동체 업체 덴소와 후지쯔가 소유한 자동차 전자부품 공장이 오는 3월 16일부터 자동차 오디오 부품을 조립하는 첫 번째 생산라인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에서 조달해온 부품 수급에 차질이 빚어진 때문이다.

공장관리자인 블랑카 허마나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공장을 멈추지 않고 노력하고 있지만, 부품을 조달하는데 매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의 대표적인 자동차 부품업체인 덴소의 공장 가동에 차질이 생길 경우, 도요타 등 일본 주요 자동차 업체의 생산에도 영향이 불가피하다.

한편 확진자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중국 경제는 차츰 진정되는 모습이다. 중국 관영매체인 신화통신과 CCTV이 공안부 교통관리국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발원지인 후베이성과 수도 베이징시를 제외하고는 고속도로의 여객과 화물 교통량이 안정적으로 회복된 상태다. 또 현재 중앙기업 소속 4만 8000여개 기업 업무 복귀율은 90%에 달하고 춘절을 맞아 고향으로 돌아간 농민공 등을 일터로 복귀시키기 위한 전세버스 등 교통 지원도 대대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중소기업들의 경우 조업 재개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코로나19가 진정세로 돌아섰다고 해서 완전히 안심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 올해 1분기까지는 영향이 지속될 것이라고 보는 이유다.

여기에 이번에는 이탈리아 경제 중추인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이번엔 유럽발 공급 차질이 나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전장업체인 MTA는 이탈리아 북부도시 코도그노에 있는 직원 600명이 조속히 복귀하지 않을 경우 “피아트크라이슬러(FCA), 르노, BMW, 푸조 등의 공장들도 문을 닫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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