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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지대 없다" 美증시 12% 폭락…美기업실적 `제로` 전망도
2020/02/28  17:57:28  매일경제
◆ 코로나 공포 / 금융시장 팬데믹 공포 ◆ 글로벌 증시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코로나19 공포가 전 세계를 덮치면서 미국을 비롯한 각국 증시가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급락 사태를 빚고 있다. 미국 뉴욕 월가에서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한 주를 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당시 전 세계가 경험하지 못했던 충격을 받은 것처럼 또다시 글로벌 성장률 급하강 및 증시 폭락 사태를 맞을 수 있다는 우려다. 코로나19가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으로 번질 수 있다는 공포감이 전 세계 증시를 짓누르고 있다.

그동안 미국 증시는 코로나19 사태에서 비교적 '안전지대'로 평가돼 글로벌 투자자금이 밀려들었지만 이번주부터 분위기가 180도로 바뀌었다. 사상 최고치 행진을 보이던 미국 증시는 지난 5거래일 동안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를 비롯한 3대 증시 모두 10% 이상 폭락했다. 미국이 직접적인 피해 영향권으로 들어가면서 덩달아 전 세계 투자심리도 급격하게 얼어붙고 있다.

지난 27일 기준으로 최근 5거래일 동안 다우존스는 11.8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69%, 나스닥지수는 12.15%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3대 지수 모두 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을 의미하는 조정 장세에 들어선 것이다. 또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가 이날 42% 치솟아 39.16을 기록하는 등 2년여 만에 최고치로 올랐다. 이와 관련해 미국 경제방송 CNBC는 "2차 세계대전 이후 26차례 조정 국면에서 평균 13% 하락했는데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는 데는 4개월이 걸렸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만약 손실이 20%까지 늘어나면 향후 고통은 더욱 커질 것이고, 회복 기간도 길어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6일 직접 기자회견을 자청하며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불안감을 잠재우려고 했지만 이마저도 미국에서 환자가 속출하면서 되레 불안감만 키웠다. 기자회견을 자청한 그 자체가 미국에서도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하다는 점을 보여준다는 분석도 나온다.

유럽과 아시아 증시 상황도 마찬가지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어난 이탈리아 MIB지수를 비롯해 대부분 유럽 증시도 같은 기간 10% 가깝게 하락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와 한국 증시 역시 5거래일 동안 각각 9.95%, 8.13% 떨어졌다. 앞으로가 더 문제다. 코로나19 확산 추세를 예상하기 어려운 만큼 추가 하강이 우려된다는 비관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코로나19 충격으로 올해 미국 기업들 실적이 '제로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27일 보고서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더 광범위하게 퍼질 것이라는 가능성에 기반해 실적 모델을 분석했는데 미국 기업들은 올해 실적 증가를 내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1분기 중국에서의 심각한 경제활동 악화, 서플라이 체인 혼란, 미국 경제활동 둔화, 불확실성 증가 등을 반영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주요 3대 지수가 모두 조정 장세에 들어선 가운데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지 못할 것이라는 비관론이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폴 오코너 야누스 핸더슨 인베스터 멀티에셋 담당 대표는 "기업 실적 전망의 하향 조정 여파에 대비해야 한다"며 "바이러스 확산으로 지난주까지 있던 V자형 반등은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글로벌 신용평가 업체 무디스는 코로나19의 팬데믹 확률을 기존 20%에서 40%로 높였다. 28일 CNBC방송에 따르면 무디스는 "바이러스가 중국에서 통제될 것이라는 기존의 우리 전망이 너무 낙관적이었다는 것이 증명됐다"고 말했다. 안전자산에 대한 쏠린 현상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27일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1.296%에 장을 마감해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국채금리는 가격과 반대 방향으로 움직여 국채에 대한 수요가 몰려 가격이 오르면 금리는 떨어진다. 한편 전 세계 중앙은행들의 기준금리 인하 필요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등은 코로나19 진행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당장 기업 실적 하락 등으로 큰 충격을 받는 시장의 금리 인하 요구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주장이다.

[뉴욕 = 장용승 특파원 / 서울 = 김덕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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