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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온라인 수업도 재택근무처럼 상시체제로 정착시킬 때
2020/04/02  00:02:13  매일경제
교육부가 오는 9일 고3·중3부터 순차적으로 온라인 개학을 하기로 했다. 학사 일정은 시작됐으나 학생들이 등교를 하지 않는 사상 초유의 교육실험이다. 가보지 않은 길인 데다 교육부가 치밀한 사전 준비 없이 졸속으로 강행하다 보니 온라인 수업이 제대로 시행될지에 대한 교육계와 학부모들 우려가 크다. 교육현장의 부실한 인적·물적 인프라스트럭처를 감안할 때 혼란은 불가피할 것이다. 최근 일선 학교의 시범수업에서도 연결이 안 되고 영상과 음성이 끊기는 등 여러 문제점이 드러났다. 교사들의 정보통신기술(ICT) 운용 능력도 초보 수준인 데다 지역별·가구별 PC 등 스마트기기 보유 격차가 큰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시행착오가 예상되지만 걱정만 할 일은 아니다. 온라인 개학이라는 교육실험이 전염병이라는 외부 충격에 의해 시작되긴 했지만 발상을 전환해 ICT와 교육을 접목시킨 '에듀테크'를 공교육에 적극 도입하는 계기로 삼을 만하다. 에듀테크는 국내 사교육 영역에서는 활성화되고 있지만 공교육에서는 아직 걸음마 수준이다. 이는 교육계가 대면식 수업 방식과 종이 교과서 등 과거 교육 패러다임에 사로잡혀 변화를 외면한 탓이 크다. ICT 강국인 대한민국에서 아직도 쌍방향 온라인 수업이 불가능하다는 것은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4차 산업혁명으로 디지털 시대가 성큼 다가왔는데도 공교육만 ICT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던 셈이다. 원격수업이 재택근무처럼 정착되면 아픈 아이도 결석 처리 없이 수업을 들을 수 있고, 또다시 감염병이 닥쳤을 때도 학습 공백, 학력 저하를 막을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누리과정 지원, 대학 등록금 부담 경감 등에 쏠려 있는 예산을 줄이고 교육 인프라와 기술 개발 등 정보화 예산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 교육부는 전염병 위기를 열악한 디지털 교육환경을 혁신하는 기회로 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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