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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글로벌 증시 첫 반등 끝났나…"2분기 변동성 더 켜져"
2020/04/02  08:10:50  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또 하락 마감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973.65포인트(4.44%) 내린 20943.51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4%대 하락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실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0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로19나 확산에 경기침체 우려가 재 확대 될 경우 미국 주요 지수는 V자형 반등보다는 W자형 반등 패턴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 유승민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 = 글로벌 증시의 첫 반등은 곧 끝난다. S&P500 지수는 고점 대비 33.9% 급락한 이후 저점 대비 17.4% 단기급등했다. 코스피도 35.6% 조정 이후 20% 넘게 반등했다. 그러나 글로벌 주식시장은 2분기 중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 강력한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각국에서 경제적 충격의 현실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주식시장에서는 기업실적 하향 조정이 본격화되면 추세적인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과 유럽 지역은 강력한 이동통제 실시로 4월 중에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중국과 한국의 사례를 살펴보면 확진자 발생이 정점을 통과한 이후에도 불확실성 국면이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따라 국가 간 봉쇄정책과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들이 당분간 중단되고, 경제활동 정상화가 지연된다면 2분기 글로벌 경제의 충격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자들에겐 장기투자를 권한다. 미국과 일본 중 어느 시장이든 1년 이상으로 보유 기간을 늘리면 투자 성공확률이 높다. 당분간 글로벌 주식시장이 높은 변동성 상태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투자 전쟁에서 이기는 전략은 국가별 분산투자와 장기투자다.


◆박정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국내 코로나 실물 충격은 이제 시작이다. 2월 전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3.5% 감소하면서 예상했던 대로 코로나19의 영향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코로나19의 영향을 크게 받아 부진했던 업종은 자동차(-4.9%), 국내 운수·창고(-9.1%), 숙박·음식(-18.1%), 도소매(-3.6%)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조업 재고/출하 비율이 118.0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생산활동은 앞으로 더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 주문이 본격적으로 감소하는 2분기 초 제조업 생산은 1분기보다 더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 소비 부문은 전월 대비 크게 감소했다. 면세점이 큰 타격을 입었지만 대신 온라인 쇼핑은 늘었다. 3월에도 소비주문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 판매 등 내구재 소비와 내수 부진으로 인해 민간 소비는 전기 대비 10%가량 줄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1분기 성장률은 전기대비 3.3%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리먼 브라더스 파산 이후 기록했던 2008년 4분기 때와 유사한 수준의 감소 폭이다. 이러한 성장률 충격은 2분기까지 여파를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정부의 적극적은 경기 부양정책과 2분기 중 바이러스 확산이 정점에 도달해 확산세가 꺾일 경우 국내 성장률은 2분기 중 다시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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