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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어로 본 시장전망-구글 ‘코로나’ 검색 꺾였다…주가도 곧 바닥?
2020/04/06  11:17:05  매경ECONOMY
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 경제가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시계 제로’에 빠졌다. 증권가에서는 소비·투자심리가 언제쯤 회복될지 단초를 얻기 위한 방편으로 ‘구글 트렌드’를 주목한다. 구글에서 코로나19 관련 검색이 늘어날수록 시장에 공포심리가 확산돼 증시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에서다. 반대로 보면 코로나19 관련 검색이 감소하면 증시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는 얘기도 된다. 시계 제로 세계 증시에서 구글 트렌드가 투자의 나침반으로 각광받고 있다.


▶구글 트렌드가 뭐길래▷코로나19 검색량과 다우지수 ‘역의 상관관계’구글 트렌드는 전 세계 네티즌이 구글에서 검색한 단어의 기간별·나라별·도시별 빈도를 통해 세계적 관심사와 최신 트렌드를 보여주는 서비스다. 최근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역시 구글 검색량이 급증했다. 구글에서 ‘Corona Virus’ 검색량은 지난 1월 말부터 서서히 증가하다가 2월 들어 보름가량 감소하더니 2월 말부터 다시 급증, 세계보건기구(WHO)가 팬데믹(pandemic) 선언을 한 지난 3월 12일 직후인 3월 13일에 정점을 찍었다. 2월 중순까지만 해도 중국, 한국 등 아시아 일부 지역에 국한된 이슈로 치부하다가 이탈리아 등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도 코로나19가 확산되자 검색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 검색량이 증가할수록 미국 다우지수는 정확히 반비례해서 하락했다. 2월 12일까지만 해도 2만9568포인트로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던 다우지수는 ‘Corona Virus’ 검색량이 급증하기 시작한 2월 하순부터 폭락세를 보였다. WHO의 팬데믹 선언을 전후로 한 3월 9~16일에는 6000포인트나 하락하며 최근 3년 치 상승분을 단 일주일 만에 반납했다. 코로나19에 대한 투자자들의 공포심리가 구글 검색량 증가와 주식 투매로 이어진 셈이다.

반대 흐름 역시 마찬가지다. 구글 트렌드에서 ‘Corona Virus’ 검색지수(3월 13일 최고 검색량을 기준치 100으로 뒀을 때 변화 추이)는 3월 17일까지 99에 달한 뒤 18일 90, 22일 82, 25일 60, 28일에는 51까지 떨어졌다. 이 기간 다우지수는 단기 저점을 찍고 반등에 성공했다. 3월 23일 1만8213포인트까지 떨어졌다가 30일에는 2만2327까지 올랐다. 구글 트렌드의 ‘Corona Virus’ 검색량과 다우지수가 역의 상관관계에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는 다우지수와 동조세를 보이는 S&P500과 코스피지수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박유악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코로나바이러스 검색이 많아진다는 것은 (코로나19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주식시장이 공포감에 휩싸여 조정의 빌미가 되는 경향을 보이게 된다”고 짚었다.

실제 증권가에서는 증시를 전망할 때 구글 트렌드를 참고하는 것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진다. 안혁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2017년 4월 작성한 ‘로봇을 이긴다 : 빅데이터와 구글 트렌드’ 보고서에서 구글 트렌드가 빅데이터를 통한 새로운 시장 분석 모델이 될 수 있다고 제시했다. 안 애널리스트는 “구글 트렌드는 인터넷 사용자들이 구글 검색 빈도를 지수화한 것으로 해당 키워드의 관심도를 나타낸다. 예를 들자면 구글 트렌드로 버버리와 연관성이 높은 20여개의 용어를 탐색해 버버리 상품에 대한 구매자들의 관심도를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구글 트렌드를 기존의 인터넷 투자심리 분석 모델과 함께 이용할 경우 다양한 투자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구글 트렌드로 본 증시 전망은▷코로나19 검색량 감소에 ‘바닥론’ 무게그렇다면 구글 트렌드는 향후 국내외 증시 전망에 대해 어떤 답을 줄까.

결론부터 얘기하면 ‘바닥은 쳤으나 본격적 반등은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 증권가의 공통된 분석이다. 현재의 금융위기가 가까운 미래의 실물경제 위기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이기 때문이다. 서근희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3월 19일 발표한 ‘코로나19, 출구가 보이는 터널을 지나는 중’ 보고서에서 ‘코로나19’와 ‘맛집’의 검색 빈도가 교차하는 그래프를 제시하며 낙관론을 폈다.

서 애널리스트는 “최근 구글,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의 트렌드 검색을 통해 지역 감염이 시작된 한 달 전보다는 한국 사람들의 불안했던 심리가 다소 안정화된 것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며 “코로나19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도 통제 가능한 감염병으로만 인지될 수 있다면 해소될 것이다. 향후 2주간 유럽·미국 등에서의 치사율이 WHO 평균 수준으로 유지되면서, 4월 길리어드사이언스가 임상 중인 렘데시비르에 대해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된다면 코로나19 관련 센티먼트는 빠른 속도로 회복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단, 본격적 반등에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미국 지역의 구글 트렌드 조사 결과 ‘실업’ 또는 ‘실업 관련 서류’ 단어의 검색량이 지난해보다 5~10배 이상 급증한 것이 근거로 제시된다. 이에 대해 서정훈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민간의 경제심리 위축을 반영, 사전적인 소비 위축을 야기할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분석한다. 서정훈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의 급증은 미증유의 실업률 상승 가능성을 잉태하고 있다. 대국민 현금 지급을 통해 실업 증가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겠지만, 이것의 선방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상존한다. 정부 당국이 가까스로 살려놓은 긍정적 기대감이 예상치 못한 지표 부진에 흔들릴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지지부진한 흐름 속에서 결국 코로나19 수혜주 위주로 반등이 이뤄지는 ‘종목 장세’가 연출될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는다. 업종별로는 대형 기술주와 제약·바이오 관련 종목이 수혜주, 항공·호텔·에너지 관련 종목은 소외주가 될 수 있다.

“코로나19 이후 매출 증가 기대가 높은 온라인 기반 기업들과 치료제·백신 관련 소식에 기반한 제약·바이오 업종이 강세를 보인 반면, 사회적 거리 두기 확대 여파로 상대적인 피해가 확산될 수 있는 리조트·항공 업종은 부진을 보이는 등 종목·업종별 차별화가 뚜렷해졌다. 한국 증시의 경우 여전히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지수는 매물 출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가운데 종목·업종별 차별화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한다.”서상영 키움증권 애널리스트의 판단이다.

[노승욱 기자 inyeon@mk.co.kr][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 2053호 (2020.04.08~2020.04.14일자) 기사입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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