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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코로나로 몸값 산정 어려워져…"차라리 저평가 매물 잡자"
2020/06/02  00:10:06  이데일리
- 분위기 바뀌는 M&A 시장
- "밸류보다 펀더멘털 보자"…식음료 예상 밖 관심
- 반면 코로나 수혜 매물은 매각 '오리무중'
- 시장 회복기때 큰 수익낼 매물로 관심이동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던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에 새로운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았던 소비재 매물에 대한 관심이 커진 사이 ‘코로나 수혜주’로 관심을 높이던 매물은 열기가 다소 수그러든 모습이다. 코로나19로 밸류에이션(기업가치) 간극이 커진 매물 대신 펀더멘털(기초체력)은 좋지만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웃돈)이 붙지 않은 기업으로 시장의 관심이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코로나에 움츠렸던 식음료 매물 예상 밖 관심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카이레이크가 지분 100%를 보유한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한국법인(아웃백) 예비입찰에 복수의 재무적투자자(FI)와 전략적투자자(SI)가 참여했다. 지난해 국내 식음료 매물 인수에 참여한 사모펀드를 비롯한 원매자들이 아웃백 인수 의사를 드러낸 것이다. 매각 측은 원매자들의 실사와 데이터룸 개방을 거쳐 내달쯤 본입찰에 나설 계획이다.

시장에서는 아웃백 매각전에 적잖은 의미를 부여하는 모습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외식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퍼지면서 M&A 시장에서 식음료 매물에 대한 관심이 이전 같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빗나가고 있어서다.

원매자들이 코로나19 사태를 넉 달 넘게 경험하면서 나름의 전략을 구축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업황 전체가 가라앉은 패밀리레스토랑 업계에서 나홀로 성장세를 이어온 아웃백의 펀더멘털이 여전한 상황에서 코로나19 사태를 적정 매각가 책정의 기회로 보고 있다는 것이다.

아웃백은 2016년 스카이레이크 인수 이후 스테이크 메뉴 본연의 강점을 살리는 한편 지난해 8월 ‘아웃백 딜리버리서비스’ 도입으로 배달 업계에도 진출하며 실적을 끌어 올렸다. 스카이레이크 인수 당시 25억원에 불과했던 영업이익은 지난해 167억원으로 3년 새 6배 넘게 성장했다. 같은 기간 매출도 1955억원에서 3053억원 수준으로 56% 증가했다. 시장 안팎에서 나오는 추정 매각가는 2000억~2500억원 수준이다.

IMM 프라이빗에쿼티(PE)가 보유한 커피 프랜차이즈인 할리스커피 매각도 같은 맥락으로 여겨지고 있다. 복수의 원매자로부터 논바이딩 오퍼(Non-binding offer·법적 구속력 없는 제안)를 받은 매각(골드만삭스) 측은 조만간 실사 기회를 부여할 적격예비인수후보(숏리스트)를 확정할 방침이다. 이르면 이달 말이나 내달쯤 본입찰에 나설 계획으로 매각 측 희망가는 2500억~3500억원 수준으로 전해진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원매자들이 코로나19가 당장의 실적에 영향을 미칠지 모르지만 중장기 투자 전략으로 봤을 때 치명적인 영향은 적다는 판단을 내렸을 것”이라며 “코로나19에 따른 상반기 실적 악화 등을 감안해 합리적인 가격에 인수하려는 전략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 수혜 매물 난항…‘밸류 대신 펀더멘털’ 기조같은 기간 코로나19를 호재(好材)로 삼아 몸값을 키우던 매물들은 관심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유통 공룡 신세계(종목홈)(004170)가 관심을 보인다는 소식에 열기를 달구던 로젠택배는 다소 높게 책정된 매각가(4000억원)와 대규모 인프라 투자 비용 우려에 매각전이 소강상태에 접어든 모습이다.

원매자들은 실사 과정에서 로젠택배에 대한 사업 잠재력을 확인했지만 매각 측 희망매각가(약 4000억원)를 두고 ‘너무 비싸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더구나 코로나19로 택배업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객관적인 밸류에이션 산정에도 난항을 겪고 있다. 이에 매각 측이 500억원 상당의 배당으로 매각가를 줄이면서 매각전이 새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온라인 채용정보 시장 1위 사업자로 시장에 나온 잡코리아도 언택트 기반 사업이 부각되면서 기대를 모았지만 몇 달째 이렇다 할 진행을 이어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지난해 잡코리아의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을 감안한 기업가치(5800억~7800억원)에다 언택트 이슈가 급부상하자 이에 대한 프리미엄이 부담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과거 글로벌 금융위기때 벌인 투자가 시장 회복기 때 큰 수익으로 돌아온 경험이 현재 흐름을 부추기고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실제로 미국계 PEF인 실버레이크는 코로나 사태가 한창이던 지난 4월 컨소시엄 형태로 에어비앤비와 익스피디아에 각각 10억달러(1조2280억원), 12억달러를 투자하면서 도리어 공격적인 투자 행보를 보였다.

한 업계 관계자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기업가치가 크게 떨어진 기업들을 중심으로 이뤄진 투자가 시장 회복기에 괄목할만한 성과를 낸 경험이 국내 M&A 시장에서도 적용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반면 코로나19 이슈 장기화로 밸류에이션 산정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이견을 보이는 매물은 일단 분위기를 지켜보자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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