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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 전망] "弱달러 흐름 外人매수 자극…지수 상승여력 여전"
2020/06/07  09:02:02  아시아경제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달러 약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외국인의 매수세가 여전히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유동성이 꾸준히 공급되는 장세가 이어지며 지수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는 분석이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1~5일) 코스피는 전주 마지막 거래일(29일)보다 7.5%(152.27포인트) 오른 2181.87로 마감했다. 주중 한 때 2190선을 돌파하기도 할 정도로 전반적인 상승장이 나타났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조7586억원, 4344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2조674억원을 순매도했다. 미·중 무역갈등, 흑인 인종차별 반대시위 격화 등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보였다. 경제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우려를 넘어선 것이다.


이번주에도 유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 전반은 가격 부담에 직면했지만 높은 가격 그 자체가 하락 근거가 되기엔 무리"라며 "중앙은행이 공급하는 전례 없는 규모의 유동성이 증시 멀티플 상승을 지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달러 약세는 유동성 장세가 더 연장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불과 2 주전까지 100포인트를 넘나들던 달러 인덱스는 96포인트대까지 하락하며 완연한 하락 추세를 형성 중"이라며 "이는 비(非) 달러 표시자산의 매력도를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미국 밖에 있는 기업의 비용을 경감시키고 교역 활성화에 기여해 결국 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을 재차 자극할 소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유가를 비롯해 원자재 가격 상승까지 이어지는 환경도 국내를 비롯한 신흥국 증시에 유리한 요소로 꼽았다.


특히 국내 증시의 경우 소규모 개방경제 특성상 경기 민감도가 높아 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이 더 크게 반영된다는 분석이다. 서 연구원은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상대적으로 쉬었던 까닭에 금번 순환매 흐름에 수혜가 예상된다"며 "대규모 차익실현에도 불 구하고 잔고가 줄지 않는 고객 예탁금 등의 영향으로 지수 하방은 공고히 유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꾸준히 전개되는 각종 경기 부양책도 증시 추가 상승을 예상하는 근거로 제시됐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과거 증시 위기처럼 저점 형성, 반등, 조정, 상승 전환이라는 전형적인 과정이 나타나기 보다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3월부터 특단의 정책대응이 쏟아지는 유래없는 상황"이라며 "이달 1300억유로(약 178조원) 규모의 추가 경기부양책을 내놓는 독일, 2조1000억달러(약 2539조원) 이상의 5차 경기부양책을 준비하는 미국 등을 필두로 유동성 살포 2라운드가 확산되며 증시의 상승 탄력은 줄어도 상승 추세는 여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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