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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도시공사 공무직 승진한다…지방공기업 최초
2020/06/30  03:32:16  파이낸셜뉴스
양근서 안산도시공사 사장. 사진제공=안산도시공사


[안산=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안산도시공사가 지방공기업 최초로 비정규직 고용관행을 타파하고 내년부터 무기계약인 공무직 승진제도를 도입한다.

양근서 공사 사장은 29일 “우리 사회의 고용불평등 문제는 각종 사회문제를 야기하는 연결고리가 된다는 점에서 공공기관이 문제 해소에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인식에서 공무직 승진제도를 도입해 사실상 공무직을 정규직화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비정규직의 점진적 정규직 전환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문제점을 면밀히 파악해 합리적 고용 인사 관행을 정착시켜 나가는데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사 공무직은 이제 단일직급제에서 벗어나 가~마급으로 5단계 직급으로 나뉜다. 대상 직원은 모두 200명으로 공사 전체 직원 524명의 39%에 해당한다.

그동안 공무직은 정규직의 사무보조업무를 수행한다는 인식 탓에 직급이 주어지지 않아 일부 기본급 인상외에 호봉상승에 따른 임금인상을 기대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이번 승진제도 도입으로 공무직 근로자는 승진할 때마다 약 8%의 임금인상 효과를 누릴 수 있게됐다. 공사는 2018년부터 공무직 처우개선을 위해 근로조건의 질적 개선도 함께 추진해왔다.

평가급을 기존 연간 80만원에서 379만원으로 일반직과 동일하게 지급하고 그동안 차등지급됐던 복지포인트도 연 4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올려 일반직과 형평을 맞췄다.

또한 공무직 관리시행내규를 고쳐 공무직에 대한 일가정 양립을 위한 연차유급휴가제를 시행 중이다. 이와 함께 공무직 전직시험제를 제도화해 일반직 전직 기회도 부여할 계획이다.

한편 공사는 2018년 1월부터 해마다 근로계약을 맺어야 했던 기간제근로자의 고용안정 보장을 위해 182명 모두 무기계약직인 공무직으로 전환한 바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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