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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 전망]종목 차별화 장세…실적 개선 기대 높은 종목 주목
2020/07/05  09:22:27  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7월 첫째주(6~10일) 국내 증시는 한국판 뉴딜정책 등의 정책 모멘텀과 함께 삼성전자의 잠정실적부터 시작하는 2분기 실적 발표 일정에 주목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국내 증시의 이익 추정치가 하향 조정되는 국면에서는 반대로 이익 추정치가 상향 조정되는 업종의 주가 프리미엄이 높아져 업종별 차별적인 흐름이 보일 수 있다는 게 증권가 분석이다.


5일 NH투자증권은 주간 코스피 예상밴드를 2080~2160선으로 제시했다. 단기적으로는 지수 방향성이 명확치 않은 상황에서 종목별 차별화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김영환 연구원은 "증시는 단기적으로 뚜렷한 방향성 없이 좁은 범위 내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양상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며 "미국 경제 지표 개선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이라는 두 변수가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상황에서는 종목별 차별화에 집중하는 알파전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7월초 한국 정부의 정책 이벤트에 주목했다. 김 연구원은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의 7~9월 내수소비 부양 효과가 기대되며 한국판 뉴딜정책은 디지털, 그린분야 주식들의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을 자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관심업종으로는 음식료, 유통(편의점, 가전유통), 소프트웨어, 신재생 에너지 등을 꼽았다.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29.11포인트(1.36%) 내린 2105.54에 출발한 2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로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외환시장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4원 오른 1205.0원에 출발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오는 7일 예정된 삼성전자의 잠정실적 발표에도 눈이 쏠린다. 정책적인 모멘텀 뿐만 아니라 향후 실적 개선에 기대가 높은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SK증권에 따르면 올해 125조까지 예상되던 코스피 당기순이익 예상치는 91조4000억원까지 하락했고, 2분기 역시 24조1000억원에서 20조5000억원으로 하향 조정됐다. 지난해와 비교해도 2분기의 코스피 상장 기업실적은 16.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적 시즌에 대한 눈높이가 워낙 낮은 만큼, 이번 실적 시즌은 정책이나 매크로 상황을 함께 살필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정책적인 모멘텀과 향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높은 업종이 이번 실적시즌에 주목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헬스케어, 통신, 기계, IT SW 업종이 여기에 해당한다"고 봤다.


한 연구원은 "현재 주도주 역할을 하고 있는 IT SW, 헬스케어 뿐 아니라 향후 정책 모멘텀과 함께 2분기 및 3분기 실적 추정치가 상향된 통신과 기계 업종도 관심을 가져볼만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현재 증시의 반등을 견인하고 있는 것은 과거와는 달리 개인자금의 영향이 크다"면서 "실적개선 기대감과 함께 정책적인 모멘텀이 뒷받침되면 이들 업종에 대한 쏠림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하나금융투자도 이익 추정치가 상향 조정되는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2014년 1월~11월, 2018년 11월~2019년 11월처럼 국내 증시 전체의 이익추정치가 하향 조정되는 국면에서는 이익추정치가 상향 조정되는 업종의 해당 기간 누적 주가수익률이 12%와 6%로 이익추정치가 하향 조정됐던 업종의 -13%와 -4%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이익 변화를 주도하는 업종에 관심을 둘 때"라며 "국내 증시에서는 반도체·장비, 소프트웨어, 증권이 최근 2분기와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동반 개선되기 시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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