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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에 삼성그룹주 일제히 상승
2020/10/26  10:19:53  매일경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타계 이후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에 삼성그룹주 주가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26일 오전 9시 56분 현재 삼성물산(종목홈)은 전 거래일 대비 1만9000원(18.27%) 오른 12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물산은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최대 수혜주로 꼽히고 있다.

삼성에스디에스는 전일 대비 1만3500원(7.83%) 오른 18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외 삼성생명(종목홈)은 배당 확대 기대감에 8%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종목홈)(0.66%)와 삼성바이오로직스(종목홈)(0.94%)는 1% 미만 상승세다.

이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삼성그룹 주요 계열사 지분은 삼성전자 4.18%, 삼성생명 20.76%, 삼성물산 2.9%이다. 이들 지분 가치의 총합은 18조 2421억원에 달한다.

이 지분이 가족들에게 어떤 비중으로 상속될 지가 삼성그룹 지배구조에 가장 중요한 변수다.

KB증권은 26일 삼성물산에 대해 이건희 회장 사망으로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변화가 불가피하지만 어떤 형태의 변화든 간에 삼성물산 주주에게는 긍정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현시점에서 삼성그룹이 최종적으로 어떤 형태의 지배구조 개편을 시도할지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이재용 부회장이 17.3%의 지분보유로 삼성물산의 최대주주인 상황에서 최소한 삼성물산의 기업가치가 훼손되는 의사결정의 가능성은 매우 낮을 것"이라며 "총 10조3000억원의 상속세를 상속인들이 나누어 납부해야 하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향후 배당증액의 가능성도 높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지배력 유지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생명이 보유한 주식에 의결권 행사 제한이 있어서 삼성전자에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지분은 삼성물산, 가족, 삼성생명 5%를 합친 15%"라며 "이건희 회장의 보유지분이 가족들에게 어떻게 상속될 지 아직 불확실하지만, 경영권 확보에 대한 가족간 합의가 있다면 삼성물산과 삼성생명, 가족 보유 지분을 통한 삼성전자 경영권 유지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hjk@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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