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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마감'…3만원 대한항공株 2만원에 살 수 있다?
2021/01/22  08:52:54  매일경제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제주항공(종목홈) 62.1%, 진에어(종목홈) 139.3%, 티웨이항공(종목홈) 82.8%. 에어부산(종목홈) 34.8%.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상장 항공사들의 유상증자(유증)에 참여한 투자자들의 참여 시점부터 21일까지 거둔 수익률이다.

이번엔 대한항공(종목홈)이 유증 무대에 올랐다. 아시아나항공(종목홈)을 품고 국내 유일의 국적항공사가 될 대한항공이 항공사 유증 불패 공식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22일 증권가에 따르면 2조5000억원 규모의 대한항공 유상증자에 참여할 수 있는 주주를 확정하는 신주배정기준일은 오는 26일이다. 주식 거래가 매수에서 보유까지 3거래일이 소요됨을 감안하면 오늘(22일)까지 대한항공 주식을 매수해야 하는 것이다.

이날 장마감 시점에 대한항공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들은 대한항공이 발행하는 신주 1억7361만주를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우선적으로 매입할 수 있는 권리가 생긴다. 1주당 0.79주까지 받을 수 있다.

가장 중요한 신주 발행가는 오는 2월 26일 확정된다. 1차 발행가액은 이날 오전 1만9100원으로 공시됐다. 1차 발행가액과, 구주주 청약일을 기준으로 산출되는 2차 발행가액 중 낮은 가격으로 최종 신주 발행가가 결정된다. 최종 발행가가 이날 발표된 1차 발행가액보다 더 높아지지는 않는다는 의미다.

21일 대한항공은 3만3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1차 발행가액은 전날 종가 대비 42.2% 낮은 수준이다. 평균 주가에 25%의 할인율이 적용됐고 증자비율도 100%에 달해 발행가액이 현 시세와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증자에 참여해 주식을 사지 않더라도 보유한 신주인수권만 파는 것도 가능하다. 다음달 16일부터 23일까지 대한항공 신주인수권이 상장되기 때문에 일반적인 주식처럼 사거나 팔 수 있다.

앞서 코로나19로 경영 위기에 처한 항공사들의 유상증자는 모두 흥행에 성공했고 투자자들도 큰 수익을 얻었다. 구주주 청약률은 지난해 8월 제주항공이 90.11%, 지난해 10월 진에어 91.09%, 지난해 11월 티웨이항공 99.85%, 지난해 12월 에어부산 95.9%을 기록했다. 증자 물량이 일반 공모로 넘어가기 전 구주주 청약에서 대부분 소화됐다.

대한항공 유증에 관심이 없는 단기 투자자라면 유증 참여를 위해 들어오는 자금이 많을 때를 팔 기회로 이용할 수 있다. 오는 25일은 권리락이 예정돼 있다. 권리락이란 증자로 인해 늘어나는 주식수를 감안해 주가를 인위적으로 낮춰 거래를 시작하는 것을 말한다.

지난 18일 권리락을 맞았던 한화솔루션의 경우 전일 종가보다 3% 가량 낮은 5만2700원이 기준가로 결정됐다. 대한항공은 한화솔루션보다 증자비율이 훨씬 높기 때문에 권리락 충격도 클 수 있다. 대한항공의 권리락 기준가격은 2만원선 초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기존 주식을 매도해 그 자금으로 신주를 인수하려는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한 매도 물량이 쏟아질 가능성도 있다.

대한항공이 유상증자에 성공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고 향후 통합과정까지 거치면 대한항공은 국내 유일의 국적항공사가 된다. 북미·유럽 등 장거리 노선은 대한항공만이 취항하게 된다. 운임 경쟁이 사라지고 신규 노선 확보도 수월해질 수 있다.

대한항공은 화물시장 호황 덕에 올 4분기에도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며 1000억원대 영업이익을 낼 것이란 것으로 증권가에선 보고 있다. 올 1분기 중 각국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하반기 속속 집단면역이 완성돼 해외 여행 수요가 살아난다면 실적이 개선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는 전문가도 있다.

다만 낙관적인 시각만 있는 것은 아니다. 시장에서는 대한항공의 재무구조 악화를 가장 우려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부채비율은 지난해 9월 말 기준으로 2300%를 넘었고 대한항공의 인수 대금이 들어오더라도 500%가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주가 측면에서도 코로나 종식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 부분 선반영됐을 가능성도 있다. 대한항공 주가는 모더나의 백신 중간 임상결과가 나온 지난 11월 이후 이미 65% 가량 상승한 상태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종목홈) 연구원은 "올해 여객 매출은 하반기부터 완만히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 경우 여객기의 화물 공급이 회복되면서 화물 운임이 안정화될 가능성이 높다"라며 "대한항공은 화물 호조의 수혜를 누리면서 지난해 코로나 상황에도 선방했지만 여객 수요의 급격한 회복이 아니라면 여객과 화물의 상충관계로 올해 이익 개선 폭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노선 및 중복 인력, 기재 정리, 재무구조 개선 등의 숙제가 남아 있으나 네트워크와 규모의 경제 확충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 kdk@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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