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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다시보자 韓시장"…글로벌 PEF 3대장 국내 투자 '본격화'
2021/03/03  02:30:00  이데일리
- 칼라일·KKR·블랙스톤 국내 투자 본격화
- 지분투자에 바이아웃까지 차례로 베팅
- "국내 자본시장 비중 높일때 왔다" 평가
- 일회성 아닌 네트워크 확보 중장기 전략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세계 3대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로 꼽히는 블랙스톤(Black Stone)과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칼라일(Carlyle) 그룹이 국내 상륙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들 글로벌 PEF는 수년 전만 해도 회사 규모에 비해 국내 활동은 크게 두드러지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국내 자본 시장에 자금을 대거 풀며 존재감을 키워가는 모습이다.

코로나19 우려에도 국내 자본시장에 대한 잠재력이 커진데다 회사의 중심에 있는 한국계 인사들이 국내 사업 기회를 빠르게 포착해 비즈니스 관계를 더욱 공고히 가져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
글로벌 PEF “韓시장 다시 보자” 공략 본격화

대표적인 곳이 지난해 7월 글로벌 기업으로 한국계 첫 단독 CEO인 이규성(56) 대표를 배출한 칼라일이다. 칼라일은 이 대표 취임 후 국내 투자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대표 취임 직전인 지난해 6월 KB금융(종목홈)(105560)에 2400억원 규모 교환사채(EB) 투자 단행에 이어 같은 해 7월 코리안리와 함께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고 공동재보험 사업을 시작한다고 발표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칼라일은 올 들어 직접 바이아웃(경영권 인수)이나 지분투자에 나서는 등 분주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18일 카카오(종목홈)의 택시 서비스인 ‘카카오T’로 유명한 카카오 모빌리티에 2억 달러(2199억원) 투자를 유치했고 국내 2위 베이커리 프랜차이즈인 뚜레쥬르에 대한 인수 협상도 진행 중이다.

이규성 대표는 2014년 3월 ADT캡스를 약 20억달러(2조1000억원)에 인수한 뒤 2018년 5월 SKT-맥쿼리 컨소시엄에 2조 9700억원에 재매각하면서 4년 만에 1조원 가까운 차익을 실현해 업계에 이름을 알렸다. 칼라일 투자 담당 임원으로 영입된 지 7년여 만에 그룹 수장에 오른 이 대표가 국내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 것이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칼라일과 마찬가지로 한국계 미국인 조셉 배(Joseph Bae·49)가 공동 대표로 있는 KKR의 국내 공략도 만만치 않다. KKR은 올해 1월 39억달러 규모의 아시아 태평양 인프라 펀드와 17억 달러 규모의 아시아 부동산 펀드 구성을 마치고 아시아 시장 공략을 선언했다.

KKR은 앞서 지난해 8월 국내 의료폐기물 처리 업체 ESG·ESG청원 등을 관리하는 에코그린홀딩스를 8750억원에 인수하고 같은 해 10월 국내 수처리 전문업체인 TSK코퍼레이션 지분 37.39%를 4408억원에 인수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포트폴리오 확보에도 시동을 걸었다.

일회성 투자 아냐…국내 네트워크 확보 측면도

지난달에는 현대중공업지주(종목홈)(267250) 계열사인 현대글로벌서비스의 지분 38%(152만주)를 6460억원에 인수하는 프리 IPO(상장 전 투자유치)에 참여하면서 국내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KR 공동 대표이자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조셉 배는 2006년 당시 국내 2위 맥주 업체였던 오비맥주를 벨기에 AB인베브로부터 18억달러에 인수한 뒤 5년 만에 58억달러에 되팔며 ‘40억달러의 사나이’라는 닉네임을 가지고 있다. 이렇다 보니 오랜만에 재개한 국내 기업 투자에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마이클 채(Michael Chae·52)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있는 블랙스톤도 칼라일과 KKR의 국내 시장 공략에 2014년 철수했던 한국 사무소를 다시 꾸리기로 하고 관련 절차를 밟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국내 시장을 바라보는 글로벌 시장의 관심이 커진 영향도 있지만 경쟁자들의 광폭 행보를 (블랙스톤도) 손 놓고 볼 수는 없다고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고 말했다.

이들의 행보는 앞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투자를 발판 삼아 SK그룹과 현대가(家), 카카오 등 국내 대기업과의 긴밀한 네트워크 형성에 나선 것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영향력을 키워가는 상황에서 국내 시장에 대한 비중이 커지고 있다”며 “기존에 맺고 있는 네트워크에 새로운 투자로 맺은 새로운 인연을 바탕으로 향후 투자에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는 부분도 염두에 둔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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