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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감 달라진 한국기업…'미래 동행' 주역으로
2022/05/23  01:01:14  데일리임팩트
조 바이든(왼쪽에서 두번째) 미국 대통령과 윤석열(가운데) 대통령이 <b>삼성전자</b>(<b><a href='http://paxnet.asiae.co.kr/stock/home?abbrSymbol=005930' target='_new'><span class='newslink'><U>종목홈</U></span></a></b>) 평택캠퍼스를 둘러보고 있다. 윤 대통령은 엄지손가락을

[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2박 3일 방한은 비즈니스맨의 출장을 방불케 하는 동선으로 짜였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로 시작해 현대자동차그룹과의 면담으로 마무리 됐다. 환영만찬에서는 주요 기업 총수들과 경제단체장들이 함께 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의중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방한에서 경제안보에 공들였다. 한미 관계는 전통적 안보동맹에서 기술과 가치, 나아가 경제적 방파제 역할을 할 글로벌 전략동맹을 확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세계 패권을 노리는 중국을 견제할 무기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얻어냈다. 한국은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동참을 공식화 했고, 전략물자인 반도체, 배터리 분야에서 미국과의 협력을 확대하겠다는 뜻을 천명했다. 이로써 반도체 공급망 확보를 바탕으로 첨단 기술 패권 주도권을 확실히 쥘 디딤돌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대미(對美) 투자 활성화라는 선물까지 받았다. 전기차와 자율주행·인공지능(AI)·태양광·콘텐츠까지 양국 간 경제 협력은 더 넓어졌다. 양국 정부가 한국의 첨단 제조역량과 미국의 기술력을 결합해 투자 협력 등을 주도하기로 한 만큼, 양국 기업 간 협력은 어느 때보다 속도감 있게 진행될 전망이다. 중국과의 경쟁은 물론,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패를 쥐게 됐다는 분석이다.

우리 기업들의 위상도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한국 기업과의 동행을 강조했던 바이든 대통령으로 인해 존재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문재인 정부 시절, 경기 활성화를 위한 투자, 고용을 책임지고도 '적폐'의 대상으로 몰렸던 기업들은 미국 투자 계획을 밝히며 한미 관계의 윤활유로 톡톡히 역할했다. 기업들 또한 실익과 명분을 챙겼다. 미국 내 영향력을 강화하는 한편 국내 경제에 활력을 더하는 마중물이자, 긴밀한 한미협력의 상징이 됐다. 전 세계가 엔데믹 체제로 접어들면서 반도체 공급망을 바탕으로 다자 협력을 모색하는 분위기. 바이든 대통령의 러브콜로 첨단 제조능력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한국 기업들의 보폭이 더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촘촘해지는 협력…공동의 미래 연다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간 협력은 더욱 긴밀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협력의 핵심은 한국의 첨단제조 능력과 미국의 기술 역량을 결합해 공급망 위기에 대처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양국 정상은 디지털·공급망·청정에너지 등 새로운 통상 의제에 공동 대응하는 동시에 관련 분야 교역과 투자를 늘리고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천명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일 정상회담 후 "한국과 미국의 과학자, 연구자, 기술자들이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수준임을 충분히 인식한다"며 "이러한 비교 우위를 활용해 첨단 반도체, 친환경 전기차용 배터리, AI, 양자기술, 바이오기술, 바이오제조, 자율 로봇을 포함한 핵심·신흥(종목홈) 기술을 보호하고 진흥하기 위한 민관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구상을 실질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밑그림도 완성됐다. 경제안보와 기술동맹을 공고히 하기 위해 양국 대통령실에 NSC(국가안보회의) 경제안보대화를 신설한다. 경제안보대화는 행정적·정책적 조율을 위한 소통 협력 채널이다. 양국 최고 통수권자가 경제안보를 직접 챙겨 한미 관계를 견고하게 만들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셈이다.

양국 간 협력 체계를 촘촘히 할 실무 차원의 플랫폼도 구축된다. 기존의 국장급 산업협력대화를 공급망·산업 대화로 격상하고 장·차관급 회의를 각각 연 1회 개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정례적으로 소통하며 반도체·배터리·핵심광물·청정에너지 등 전략물자 공급망 회복과 다양성 강화를 꾀한다.

양국은 공동의 번영을 위해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에도 힘을 합친다. AI·양자기술·바이오기술을 포함한 핵심·첨단 기술에서 민관 협력을 강화하고 전문인력 교류를 확대한다. 기술력을 보완하는 수준을 넘어 초격차 기술력을 높여 향후 세계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관련, 민간 투자를 지원하기 위한 방안도 가시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정부는 다음달로 예상되는 미국 주도 공급망 장관회의에 참석해 공급망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고, 조기경보시스템과 연계해 정보를 공유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일부 산업군에서는 구체적 협력방안이 나왔다.

원자력의 경우, 신형 원자로와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 수출 증진을 위해 함께 노력한다. 정부는 바이든 정부가 지난해 4월 세계 각국의 원자력 기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발족한 기초 인프라(FIRST)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양국 간 원전 기술 이전과 수출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해 제3국 원전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을 구체화하고, 2018년 8월 이후 중단된 한미원자력고위급위원회(HLBC) 역시 재가동한다. 우주산업에서도 협력관계가 진전된다. 미국이 주도하고 한국·영국·일본 등이 참여하는 달 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 프로그램를 비롯해 우주 탐사 협력을 확대한다.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개발에 미국이 지원하며, 2031년을 목표로 기획 중인 한국 달착륙선 사업에서도 다각적 협력이 진행된다.

특히 한미 양국은 장기적인 협력의 틀을 다졌다. 정부는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IPEF는 상품과 서비스 시장 개방을 목표로 하는 기존의 무역협정과 달리 통상 의제에 공동 대응을 목적으로 하는 포괄적 경제협력체다.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서 처음 제안했으며,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싱가포르·필리핀·말레이시아 등 8개국이 참여를 확정했다. 공급망 안정화와 디지털 경제, 청정에너지·탈탄소 등을 주요 의제로 다룬다. 참여국과의 협력을 통해 한국 산업계의 경쟁력을 높이고, 인도·태평양 지역 진출 기회가 증가하는 만큼, IPEF 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재계에서는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경제단체들은 IPEF 참여 결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경제위기 극복 등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평가를 내놨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상호 호혜적인 번영을 이룩하는 비전을 공유했다"고 밝혔고 전국경제인연합회도 "한·미 동맹이 한반도에만 국한되지 않고 안보, 경제, 공급망을 망라한 글로벌 동맹인 '포괄적인 전략동맹'으로 격상됨에 따라 두 나라가 안정적 글로벌 공급망 강화는 물론 첨단기술 협력, 세계 안보와 기후변화 공동대응 등 글로벌 현안까지 협력의 영역을 확장할 것"이라고 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역시 "IPEF 가입을 통해 견고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안보 협력도 확대하면서 한미동맹을 군사 안보뿐만 아니라 경제·기술동맹으로까지 넓힌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고 강조했다. 한국무역협회 또한 "세계 10대 경제강국으로 도약한 한국이 국제사회의 기대에 부응해 인·태지역 질서 구축과 공급망 안정화 논의에 기여할 수 있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주도하는 IPEF에 합류함으로써 우리가 얻는 실익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본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산업 특성상 강력한 한미 동맹의 외연이 글로벌로 확장되고 기후변화까지 포괄해 다양한 통상의제에서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되면서 글로벌 변수에의 대응력을 높일 수 있다. 다만 IPEF 추진 과정에서 정부가 세밀한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개방성, 투명성, 포용성을 원칙을 내세우는 IPEF가 궁극적으로 중국을 견제하는 반중(反中) 연대의 성격을 띄고 있어서다.

실제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공동성명에서 "(글로벌 전략 동맹은) 민주주의와 규범에 기반한 국제 질서 촉진, 부패 척결 및 인권 증진이라는 양국 공동의 가치에 확고하게 뿌리내리고 있다"며 남중국해 등지에서 항행의 자유와 대만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통상전문가는 데일리임팩트에 "동맹국과의 연대를 통해 세계 패권을 노리는 중국을 견제하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다"며 "우리 기업들이 피해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안전장치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바이든이 콕 찍은 한국기업들…커지는 존재감

한미 경제안보의 원동력은 민간기업이다. 기업들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협력에 참여하는지에 따라 강력한 방파제를 세울 수 있다. 한미 양국 기업들은 미국과의 동행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대규모 투자를 시사했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조지아주에 55억달러(7조원) 규모의 전기차 생산 거점을 신설한다. 1183만㎡ 부지에 연간 30만대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전기차 전용 공장을 짓고 배터리셀 공장을 세운다. 전기차 전용 공장은 2025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내년에 착공에 들어가며, 배터리셀 공장은 조만간 계획을 확정짓기로 했다. 별도로 도심항공모빌리티(UAM)·자율주행·AI·로봇·소프트웨어 등 미래 사업 분야에 50억달러(약 6조3000억원)를 투자한다.

한화그룹은 신성장엔진인 태양광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동관 한화솔루션(종목홈) 사장은 "양국의 경제·기술 동맹을 태양광 분야까지 확대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한화솔루션은 2019년부터 미국 조지아주 돌턴시에서 미국 내 최대 규모인 1.7GW 규모의 태양광 모듈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폴리실리콘 기업인 REC실리콘을 인수한 데 이어 미국에 약 2000억원을 투자, 1.4GW 규모의 태양광 모듈 공장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김 사장의 발언은 미국 정부가 안겨 줄 혜택에 따라 투자를 늘릴 수 있다는 의미를 담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지나 러먼도미 상무장관은 "협력 강화 필요성에 공감한다. (협력 및 지원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미국 기업들의 한국 현지 투자도 시작됐다. 세계 최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기업인 넷플릭스는 자회사인 스캔라인 VFX를 통해 6년간 1억달러(약 1278억원)를 들여 국내에 아시아 최초의 특수효과 영화 제작 시설을 설립하기로 했다. 스캔라인 VFX는 워너브러더스, 마블스튜디오, 디시코믹스 등 세계 유수의 콘텐츠 제작사와 협업 중이다. 한국 콘텐츠 산업의 질적 성장에 역할할 것으로 여겨진다.

한미 협력을 다질 기업 간 교류는 더욱 활성화될 가능성이 높다. 한미 상무장관회담과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 공급망·산업대화 양해각서 체결 등이 연달아 이뤄지면서 협력의 실효성 증대를 꾀했기 때문이다. 특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선 반도체·배터리·전기차·청정에너지 분야의 양국 주요 기업이 공급망·투자·기술 협력을 파트너십으로 확대하기로 약속한 만큼 추가 투자가 나올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재계에서는 또다른 의미에서 기대감이 읽힌다. 바이든 대통령은 기술 장벽을 쌓기 위해서는 한국기업과 긴밀한 관계가 필수적임을 피력했다. 한국기업들이 첨단 산업 분야에서 세계 초강대국으로서 위상 회복을 꿈꾸는 미국이 탐낼만한 기술력을 갖췄음이 입증됐다. 세계 시장에서 한국기업들의 위상이 달라질 것으로 여겨진다.바이든 대통령이 찾은 삼성전자와 현대차그룹은 세계 시장에서 영향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방한 첫 날 이재용 부회장의 안내로 평택캠퍼스를 둘러봤다. 전 세계 반도체 매출 1위이자, 메모리반도체 시장 1위,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시장 2위인 삼성전자 방문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 양국이 경제안보 공동체로 거듭났음을 과시했다. 삼성전자가 세계 반도체 산업에서 차지하는 영향력을 인정한 셈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평택캠퍼스에 대해 "양국의 혁신에 대한 긴밀한 결속"이라고 의미를 부여하면서 삼성전자의 미국 제2 파운드리 투자에 감사를 표했다. 러먼도미 상무장관은 평택캠퍼스 내부를 배경으로 동영상을 찍어 "의회에서 투자 촉진 법안을 통과시켜야 삼성이 미국에 이런 공장을 지을 것"이라고 트위터에 올렸다. 공급망 현지화, 나아가 기술 패권 확보에 삼성전자의 역할이 필요함을 역설한 것이다.

차세대 기술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윤 대통령은 평택캠퍼스 내부를 둘러본 뒤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감탄의 뜻을 전했다. 최근 경쟁사와의 기술 격차가 줄어들고 수율 논란까지 겹치며 우려를 자아냈던 삼성전자의 초격차 기술이 건재함을 알리는 효과를 거뒀다. 이날 삼성전자는 3나노(㎚·1나노=10억 분의 1m) 공정을 적용한 차세대 반도체를 선보였다. 삼성전자의 독자적인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기술인 MBCFET 구조를 적용한 3나노 공정은 TSMC의 핀펫 기반 5나노 공정 대비 성능은 30% 향상되는 반면, 전력소모는 50%, 면적은 35% 줄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2분기 내 양산해 초미세공정에서 기술 주도권을 쥐겠다는 구상이다.

현대차그룹 역시 모빌리티 시장에서 입지가 단단해질 기회를 잡았다는 분석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22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단독 면담을 한 뒤 우리(미국) 모빌 분야의 변화에 참여하는 현대에 너무 고맙다. (현대차가) 미국을 선택해준 데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방한 기간 중 바이든 대통령과 단독으로 면담한 유일한 한국기업인이다. 게다가 UAM·자율주행·AI 분야에서 공격적 투자까지 예고해 모빌리티 산업을 이끄는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른 한국기업들의 보폭이 전방위적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환영만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 정기선 HD현대(종목홈) 사장, 류진 풍산(종목홈) 회장 등이 참석했다. SK그룹 회장인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 경제 6단체장도 함께했다. 초청된 재계 총수와 경제단체장 인원을 보면 이례적 규모라는 게 재계의 판단이다. 한국기업이 한미 경제안보의 핵심임을 분명히 한 셈이다.

더욱이 바이든 대통령은 11월 있을 중간선거에서 승리를 거두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이번 방한을 통해 바이 아메리칸(Buy American) 정책을 가속화함으로써 선거 승리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의중이 엿보였다. 한국기업들이 대미 투자를 약속하면서 바이든 대통령의 표심 공략은 힘이 실리게 됐다.

이에 한국기업들의 몸값이 올라가고, 더 많은 요구를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지적이다. 한국기업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규제를 풀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한국 반도체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지급,UAM사업에서의 지원 등이 거론된다.

이는 정부와의 관계 설정에 긍정적으로 작용해 친기업 기조를 강화시킬 것으로 보는 분위기가 감지된다.재계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선거 승리와 패권 확보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미국이 공들이는 대상이 한국, 그리고 한국기업이라는 점은 여러모로 의미가 있다"며 "기술 외에도 국제 정치에서도 매력적인 상대라는 것이고, 한국기업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의도를 영리하게 활용해 세계 시장에서 기회를 만들고, 국내에서도 규제 혁신과 같은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도 "정략적 이슈에 깊숙이 관계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실익을 챙길 수 있게 기업들이 목소리를 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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