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도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 주 동안 코스피지수는 2639.29에서 2638.05로 소폭(-0.046%) 떨어졌습니다.

전체적으로 보합에 가까웠지만, 5거래일 동안 등락을 반복하면서 적지 않은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이번 주도 물가지표 발표를 기다리며 변동성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김영환 NH투자증권(종목홈) 연구원은 5월 말과 6월 초 발표될 주요 경제지표들에 주목했습니다. 미국에서는 ISM 제조업(6월 1일), 베이지북(6우러 2일), 고용보고서(6월 3일)가 잇다라 발표될 예정입니다.

인플레이션 완화를 확인하려면 6월 10일 발표될 5월 소비자물가에 주목해야 합니다. 김 연구원은 "증시는 경제지표의 긍정적인 면보다 그 이면의 인플레이션, 경기둔화에 더 관심을 쏟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여타 경제지표보가 물가상승 압력이 완화되고 있음을 확인하는 게 중요한 상황"이라며 "물가지표 발표를 기다리면 변동성을 지속할 공산이 크다"고 내다봤습니다.

또 미국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도 증시를 하락시킬 수 있는 요인입니다. 물론 미국 고용과 한국 수출 등 경제지표 호조는 증시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까지 놓고 볼 때 경기 외적으로 개별 산업에서 긍정적인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관심 업종으로는 자동차, IT하드웨어, 게임, 통신 등을 꼽았습니다. 코스피 주간 예상범위로는 2550~2670을 제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