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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기대인플레 완화에 약세장 랠리…나스닥 3.3%↑
2022/06/25  06:05:40  이데일리
- 뉴욕 3대지수, 이번주 5~7%대 반등
- 미시건대 5년 기대인플레 소폭 하락
- 연준 건전성 테스트 통과에 은행주↑
- 침체 공포 여전…"약세장 랠리" 무게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기대인플레이션 상승세가 다소 완화했다는 지표가 나오면서 투자 심리가 조금이나마 살아났다.

(사진=AFP 제공)


뉴욕 3대지수, 이번주 5~7%대 반등

24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68% 상승한 3만1500.68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06% 오른 3911.74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34% 오른 1만1607.62를 기록했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종목홈) 2000 지수는 3.16% 올랐다.

뉴욕 증시 3대 지수인 다우 지수, S&P 지수, 나스닥 지수는 이번 한주간 각각 5.35%, 6.41%, 7.27% 큰 폭 반등했다.

3대 지수는 이날 장중 내내 상승세를 탔다. 특히 미국 미시건대가 내놓은 기대인플레이션이 소폭 완화하면서 투심이 살아났다.

미시건대에 따르면 이번달 기준 향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은 5.3%를 기록했다. 예비치인 5.4%보다 0.1%포인트 내린 수치다. 5년 기대인플레이션은 3.1%로 예비치인 3.3%에서 떨어졌다. 조앤 쉬 미시건대 소비자조사 디렉터는 “5년 장기 기대인플레이션이 3.1%로 하락해 지난 10개월간 범위인 2.9~3.1% 수준으로 되돌아왔다”라고 설명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전날 미국 대형은행들이 금융 건전성을 심사하는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밝힌 점도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

연준은 JP모건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웰스파고, 씨티그룹,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등 자산이 1000억달러 이상인 34개 은행을 대상으로 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했다. △실업률 10%대 상승 △국내총생산(GDP) 3.5% 감소 △상업용 부동산 가격 40% 폭락 △주택 가격 28.5% 폭락 △주가 55% 폭락 등의 상황을 가정했다. 주요 은행들은 최악의 경기 침체가 와도 가계와 기업에 대출을 할 수 있는 여력을 갖췄다는 뜻이다.

이에 주요 은행주들의 주가는 일제히 올랐다. JP모건 주가는 2.98% 뛰었고, BoA의 경우 5.64% 상승했다. 웰스파고 주가는 7.55% 폭등했다.

침체 공포 여전…“일시적 반등” 무게

최근 부진했던 부동산 지표 역시 반짝 반등했다. 상무부에 따르면 5월 신규주택 판매가 전월 대비 10.7% 증가한 69만6000채로 나타났다. 시장 예상치(58만7000채)를 웃돌았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올랐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2.68% 상승한 7208.81에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1.59%,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3.23% 각각 올랐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2.82% 상승한 3533.17을 기록했다.

그러나 경기 침체 공포는 여전하다. 이날 미시건대 발표를 보면, 6월 소비자태도지수는 50.0으로 사상 최저치 하락했다. “지수가 모든 소비자 계층 전반에서 모두 크게 하락했다”는 게 미시건대의 설명이다.

울프 리서치의 크리스 세넥 전략가는 “지난 3거래일간 증시 반등은 극도로 과매도된 환경에서 나오는 약세장 랠리였다”고 평가 절하했다. 길게 보면 약세장 시나리오가 유력하다는 것이다.

국제유가는 위험 선호 심리에 동반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3.21% 오른 배럴당 107.6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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