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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채권' 펀드서 줄줄 빠져나가는 돈…하반기 IPO로 반전할까
2022/08/10  00:11:00  이데일리
- 올 들어 하이일드펀드서 3000억원 가까이 순유출
- 45%이상 BBB+ 투자시 공모주 5% 배정 혜택에도
- 기준금리 인상·IPO 투심위축에 인기 '뚝'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쓰레기 채권’에 투자하는 하이일드펀드에서 연초 이후 3000억원 가까운 돈이 빠져나가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정상채권과 부실채권 경계에 있는 고수익 고위험 채권에 투자할 유인이 줄어든 데다 증시 한파에 기업공개(IPO) 시장 열기가 식어버리자 하이일드펀드가 제공하는 공모주 우선 배정 혜택의 매력이 떨어진 영향이다. 하반기 대어급이 원활하게 IPO를 진행할 경우 다시 하이일드펀드로 자금이 유입될지 주목된다.



올 들어 내리막길 걷는 하이일드펀드 설정액

9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하이일드 혼합형 펀드 설정액은 1조4996억원(지난 8일 기준)으로 연초 이후 2828억원가량 자금이 빠졌다. 같은 기간 국내주식형 펀드 자금이 2조8270억원 들어온 것과 비교하면 하이일드펀드 투자 인기가 시들해진 것이다.

펀드별로 살펴보면 ‘다올KTB블록딜공모주하이일드[채권혼합]’ 펀드에서 연초 이후 2182억원 가장 많이 빠져나갔고 ‘웰컴공모주코넥스하이일드제2호[채권혼합]’ 펀드에서 1142억원, ‘교보악사공모주하이일드플러스’ 펀드에서 1158억원 등이 유출됐다.

하이일드펀드 설정액은 올해 2월 2조3178억원을 찍고 내리막길을 타고 있다. △3월 2조781억원 △4월 2조124억원 △5월 1조8807억원 △6월 1조7485억원 △7월 1조5977억원 순으로 줄고 있다.

하이일드펀드는 신용등급이 낮은 회사가 발행하는 하이일드채권을 투자대상으로 한다. 원리금 상환 불이행 위험이 높지만 이자율도 높아 지난해 7월 증시가 고점을 찍은 경기 회복기에 투자처로 각광받았다.

여기에 금융당국이 중소기업의 원활한 자금 공급을 돕기 위해 하이일드펀드에 혜택을 제공하기도 했다. 펀드 전체 자산의 45%를 BBB+ 채권에 투자하고 펀드 자산의 60% 이상을 국내 채권에 투자하면 공모주 물량 5%를 우선 배정하는 식이다.

기준금리 인상·IPO 투심위축에 인기 ‘뚝’

하지만 기준금리가 오르면서 하이일드펀드 인기가 급락하고 있다. 굳이 위험을 감수하며 하이일드펀드에 투자할 유인이 적어졌기 때문이다. 지난달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을 단행하며 기준금리를 2.25%로 올렸다. 지난 1월 이후 6개월만에 1%포인트를 올린 것이다.

기준금리가 상승하면서 국고채3년물 금리도 지난 1월 1.826%에서 9일 3.143%로 빠르게 올랐다. 회사채 3년물(AA-) 금리도 연초 2.44%에서 4.126%로 두 배 가까이 급등했다.

작년과 달리 IPO 인기가 시들해졌다는 점도 하이일드펀드 투자 매력을 떨어뜨리고 있다. 미국 등 주요국이 금리 인상을 본격화하는가 하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고 인플레이션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IPO 투자심리도 쪼그라들었다.

올 초 LG에너지솔루션(종목홈)(373220)이 12조7500억원이라는 사상 최대 공모액을 달성하며 IPO 시장 규모를 키우는가 했지만, 하반기 IPO를 반전시킬 것이란 기대를 모으던 대어들이 줄줄이 상장을 철회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하이일드펀드에서도 자금이 빠져나가는 모양새다.

그나마 반도체나 2차전지 등 탄탄한 실적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성이 확인된 업종들이 하반기 IPO 시장에서 선전하면서 하이일드펀드 인기가 살아날지 주목된다.

다만 한국은행이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경우 디폴트 우려가 높아질 수 있어 하이일드펀드 투자에 주의가 요구된다. 기업이 도산하면 이자를 받을 수 없는 데다, 경기 전망이 나빠지면 하이일드 채권 수요 줄어들고 안전자산인 국채로 돈이 몰릴 수 있다.

박준우 KB증권 연구원은 “금융환경 긴축과 침체 우려로 하이일드 스프레드가 확대될 것”이라며 하이일드채권 투자 비중을 줄일 것을 조언했다. 하이일드 스프레드 확대는 주식 등 위험자산시장의 조기경보 신호 중 하나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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