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국내 환율 마감시황

8월1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美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기대감 속 하락.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3.4원 내린 1,297.0원으로 출발. 시가를 저점으로 낙폭을 축소했고 1,302원 중반 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보임. 오후장 초반 낙폭을 키워 1,301원 선을 하회하기도 했으나 이내 낙폭을 축소했고 오후장 1,305.0원(-5.4원)에서 고점을 형성한 뒤 1,303.0원(-7.4원)에서 거래를 마감.

미국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정점을 통과했을 것이란 기대감이 부각된 점이 이날 원/달러 환율의 하락요인으로 작용. 지난밤 발표된 美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월대비 8.5% 상승해 전월치와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음. 음식료와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7월 근원 CPI도 전년동월대비 5.9% 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음. 이에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가 늦춰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부각되었고 글로벌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음.

다만, 수입업체의 달러화 매수 물량이 유입된 점과 8월 무역수지가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점은 원/달러 환율의 낙폭을 제한했음. 관세청이 집계한 8월 1~10일 수출입 통계(속보치)에 따르면 수출은 157억 달러(전년동기대비 +23.2%), 수입은 234억 달러(전년동기대비 +34.1%)로 무역수지는 77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음.

원/달러 : 1,303.0원(-7.4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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