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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인민은행, 지준율 0.5%포인트 인하…133조 유동성 공급 효과
2020/01/02  09:23:16  이데일리
- 인민은행 6일부터 지준율 내려…작년에만 세차례
- "실물 경제 지원"…향후 유연한 통화 정책 실시

중국인민은행. 사진=AFPBB 제공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 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해 연초부터 유동성 공급 확대를 실시한다.2일 중국 경제일보 등에 따르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오는 6일 시중 은행들의 지급준비율(지준율)을 0.5% 포인트 인하한다고 전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약 8000억위안(약 133조원)의 자금을 시중에 공급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인민은행은 이번 조치가 “중국의 실물 경제 발전을 지원하고 융자 비용을 낮추기 위한 것”이라며 향후에도 적정하면서도 유연한 통화 정책을 통해 시장의 활력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지난해 12월 한·중·일 3국 정상회의차 쓰촨성 청두시를 방문해 청두은행 지점을 시찰하던 중 “앞으로 추가 지급준비율 인하 및 선별적 지급준비율 인하를 연구해 채택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를 통해 실질 금리와 전체적인 대출 비용을 낮춰 중소기업 융자난을 완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중국 정부는 인프라투자, 지준율 인하, 감세, 유동성 확대 등 다양한 조치를 통해 경기 부양에 나서고 있다. 중국 금융당국은 지난해 3차례에 걸쳐 전면적인 지준율 인하를 단행했고, 대출우대금리(LPR)에 사실상 대출기준금리 역할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시장금리 인하를 유도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부채 문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대규모 부양책을 펼치긴 어려울 전망이다. 중국의 심각한 부채 문제는 중국 경제에 위기를 몰고 올 수 있는 위험 요인이다. 거기다 지속적인 유동성 공급 확대는 자칫 스테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상승)을 부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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