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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달 연대기’ 장동건, 이그트 정체 들통…광기 폭주 [M+TV인사이드]
2019/09/09  12:16:25  매일경제

‘아스달 연대기’ 장동건이 자신의 치부인 ‘이그트’라는 정체가 탄로 나면서 보랏빛 광기의 폭주를 시작했다.

지난 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아스달 연대기’(극본 김영현, 박상연/연출 김원석/제작 스튜디오드래곤, KPJ) Part3 ‘아스, 그 모든 전설의 서곡’ 14화에서는 타곤(장동건)이 복수의 칼을 갈던 아사론(이도경 분)의 계략으로, 수많은 사람들을 죽여 가면서까지 철저하게 숨겨왔던 이그트(뇌안탈과 사람의 혼혈)라는 정체가 들통나면서, 극강의 분노를 터트리는 모습이 담겼다.

극중 타곤은 대제관이 된 탄야(김지원 분)가 아라문 해슬라의 재림으로 지목, 고함사니(신께 중요한 일을 고하는 의식)만 치르면 아스달 연맹 권력 최강자로 우뚝 설 수 있게 된 상황. 타곤은 아사론이 대제관 자리를 뺏긴 것에 대해 흰산족과 모략을 꾸밀 것을 예측, 곳곳에 대칸과 새녘족 전사들을 배치하며 위험에 대비했다. 이어 타곤은 대칸의 조장들을 연맹궁 내부에 집합시킨 후, “너희들이 날 믿었고, 또 견디고 참아냈기에 올 수 있었어”라며 “견뎠기에 내전이 일어나지 않았다. 우린 피 흘리지 않고 여기까지 왔다!”라고 고통을 함께해준 전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후 들뜬 표정의 태알하(김옥빈 분)는 타곤에게 방의 바닥을 뒤덮을 정도로 엄청난 크기의 그림을 보여준 후 “너와 나의 깃발이야. 정복이야 타곤!”이라며 아스의 신화적 존재가 되겠다는 욕망을 내비쳤다. 이어 태알하가 타곤에게 능력에도 불구하고, 연맹인들의 예쁨을 받으려 하는 타곤의 성격 때문에 불안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자, 타곤은 예쁨을 받지 못하면 선택할 수 있는 건 폭정밖에 없다며 고개를 저었고, 태알하는 연맹에 피를 뿌리지 않고, 결국 해냈다며 태곤에게 찬사를 쏟아냈다.

고함사니를 앞둔 밤, 타곤은 호위도 없이 혼자 아버지 산웅(김의성 분)의 무덤에 찾아가, 이그트란 사실 때문에 아버지에게 죽을 뻔하고, 자신이 살기 위해 동무와 동무의 가족들까지 죽여야만 했던 비참한 과거를 떠올렸다. 눈물을 떨구며 타곤은 마음속으로 “당신들의 죽음은 헛된 것이 아니라 앞으로 신이 될 자에게 바쳐진 영광스런 제물이라고...”라고 속으로 되뇌다 “축복해...주세요”라며 오열했다. 하지만 이때 갑자기 아사론이 나타나 타곤을 도발, 타곤 스스로 아버지를 죽인 사실에 대해 폭로하게 만들었던 것. 이후 돌변한 아사론은 “어떤 경우에도 아버지를 죽인 자가 연맹장이 되고, 아라문 해슬라가 될 수는 없는 것이니”라고 소리쳤고, 숨어있던 좌솔과 어라하들이 경악한 채 걸어 나왔다. 곧이어 아사론은 “이제 아스달 모두가 알게 될 것이다! 아라문 해슬라를 참칭한 네놈의 추악한 모습을”이라면서 타곤을 당장 추포 하라고 명령했다.

피를 보지 않으려 그토록 노력했지만 수포로 돌아가자 타곤이 절망하고 있는 사이, 등 뒤에서 검은 혀(송건희 분)가 튕기듯 날아와 타곤의 목덜미에 칼을 꽂았고, 타곤의 목덜미에서 이그트의 보라색 피가 흘러나왔던 것. 타곤이 이그트 라는 사실에 아사론을 비롯한 모든 연맹인들은 충격에 얼어붙었고, 타곤은 분노를 터트리며 “다 당신들이 잘못한 거야. 난 정말 피로 물든 폐허 위에 서고 싶지 않았어. 죽이기 싫었다고!”라는 포효와 함께 순간적으로 검은 혀의 목을 꺾어 절명 시켰다. 보라색 피범벅과 보랏빛 눈빛이 번쩍이는 가운데 “그래. 그렇게 소원이라면 모조리 죽여줄게!”라고 짐승처럼 폭주하는 타곤의 광기 서린 돌진이 섬뜩한 공포를 선사했다.

한편, 은섬(송중기 분)은 하시산 숲길에서 잎생(김성철 분)을 다시 만났지만, 거대한 곰을 만나는 바람에 잎생에게 다시 배신을 당하고, 지나가던 뇌안탈 이쓰루브(송종호 분)와 로띱(닉쿤 분)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반면, 하시산 큰길에서 골두(류성현 분)와 수하들을 만난 모모족의 샤바라 에리카(카리카 에리카 분)는 골두를 절명 시켜, 사트닉(조병규 분)의 원수를 갚고, 은혜를 갚기 위해 은섬을 찾는 것을 선포했다. 이후 은섬이 잎생을 대칸에서 다시 구해낸 가운데, 두 사람이 가지 말아야 할 아고족 지역에 도착하게 되는 장면이 담기면서 위기감을 높였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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