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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막場에 다시 활개치는 코스닥 공매도

2017/02/09 16:30:27이데일리
- 외국인·기관, 코스닥 시장 비중 축소 그리고 공매도
- 지난해 말 대비 코스닥 대차잔고 8900억 증가
- 외국인, 지엔코(종목홈) 공매도 투자로 60% 이상 수익 기대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올들어 코스닥시장이 약세흐름을 지속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증권사 등은 공매도를 통해 쏠쏠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 대차잔고규모는 지난해 말 9조1000억원에서 지난 8일 9조9900억원으로 26거래일 만에 9000억원 가까이 늘었다. 코스닥 대차잔고 지수도 올들어 11.3% 상승했다. 공매도로 활용할 수 있는 대차잔고가 늘고 있다는 것은 코스닥이 하락할 것으로 보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실제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는 코스닥에서 올들어 각각 1118억원, 7881억원 누적 순매도를 기록했다. 지수도 3.2% 하락했다. 600선이 깨질 수 있다는 불안감도 커지는 분위기다. 정훈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독주, 정국 불안, 수출 호조 등은 대형주 강세를 뒷받침하는 요인”이라며 “대중국 긴장관계가 완화되기 전까지 중·소형주의 추세복원을 논하기는 성급하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코스닥 비관론이 확산되고 있지만 외국인과 증권사 등은 이 틈을 타 오히려 공매도로 수익을 내고 있다. 올들어 코스닥시장에서 수량 기준으로 공매도가 가장 활발했던 종목은 유지인트(종목홈)(195990)다. 전날까지 공매도 수량은 301만주다. 평균 매도가격은 475원이고 현재 주가는 426원이다. 매매 수수료와 주식을 빌리는 데 들어간 비용 등을 고려하지 않은 평가수익률은 10%를 웃돌고 있다. 공매도 상위 20개사 가운데 평균 매도가격보다 현재 주가가 높은 상장사는 CMG제약(종목홈)(058820) 카카오(종목홈)(035720) 코미팜(종목홈)(041960) 등 3개사다.

나머지 18개사 가운데 지엔코 수익률이 가장 높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테마주로 엮이며 지난해 하반기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던 지엔코 주가는 올해 추락을 지속했다. 반 전 사무총장이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이 주가에 영향을 줬다. 지엔코 주식을 산 개인투자자 대다수가 손실을 기록했지만 공매도에 나선 외국인과 증권사는 60%가 넘는 수익을 기록 중이다. 올들어 지엔코 공매도 수량은 233만주다. 외국인과 증권에서 각각 198만주, 29만주 가량 공매도를 기록했다.

에스코넥(종목홈) 셀루메드(종목홈) 등도 공매도한 투자자가 5~6%대 평가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에스코넥은 연초 가파르게 주가가 올랐지만 최근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물량이 나오면서 약세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셀루메드 주가는 최근 5개월간 꾸준하게 뒷걸음질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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