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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효과' 사라진 중소형株…"지금 살까? 말까?"

2017/02/15 16:07:01이데일리
- 1~2월 현재 코스닥지수 2.7% 하락
- 중소형주 바닥 시점 전망 갈려
- "2월 중순부터 조정. 바닥찍고 업" VS
- "중소형주보다 못 오른 대형주 더 주목"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전통적으로 `1월 효과`가 가장 두드러졌던 중소형주(株)가 올들어서는 벌써 두 달이 다 되도록 제자리 걸음만 하고 있어 언제쯤 반등이 나타날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미국 등 전세계 주요 증시에선 중소형주가 강세인 반면 코스닥시장에선 오히려 연초대비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 중소형주 바닥 시점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중소형주 조정이 마무리 단계라며 “지금이 투자 적기”라고 보는 시각이 많은 반면 한쪽에선 당분간 하락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면서 “매수 타이밍을 더 늦춰야 한다”는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다.◇연초 상승 출발 코스닥…결국 제자리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중소형주 위주의 코스닥지수는 올 증시 개장일인 지난 2일 632.04로 상승 출발하며 기대감을 키웠지만 이날 종가 기준으로 615.95에 머물고 있다. 한 달 반 동안 15.49포인트 빠지며 2.45% 하락했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코스피지수는 2026.46으로 출발했지만 현재는 2083.86으로 2.83% 상승했다.

기관투자가들은 코스피 종목을 대거 매수한 반면 코스닥은 하루가 멀다하고 팔아치웠다. 지난달 1일부터 현재까지 기관투자가의 코스닥 순매도 거래량은 일평균 3147주, 총 9만7556주다. 외국인도 3만9338주를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개인투자자들이 19만3591주를 순매수한 것과 대조적이다.

통상 국내 증시에서 중소형주는 1월 상승세를 보이는 게 일반적이었다. 2015년 1월에는 한 달간 코스닥지수가 8.95% 올랐고 작년 1월에도 코스피가 2.51% 떨어지는 사이 코스닥은 0.07% 상승했다. 반면 올 1월에는 코스닥지수가 7.37%나 하락했다. 김영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재정정책 확대에 따른 인플레이션 증가, 유가상승, 금리인상 등이 예상되면서 수출 중심의 대형주가 상승했고 상대적으로 중소형주는 외면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바닥 찍었다” VS “아직은 시기상조”1월 효과가 사라진 중소형주는 2월 반전을 노릴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김영환 연구원은 “1월 수출액이 크게 상승한 점을 감안하면 2~3월에는 기저효과로 다소 주춤할 수 있다”며 “이는 대형주인 코스피 순환매가 다소 꺾였다는 방증으로 시장이 조정국면을 맞았다”고 풀이했다. 김 연구원은 “결국 1월 대형주에 올인했던 기관과 외국인들이 차익실현을 위해 대형주를 팔고 중소형주로 몰릴 것”이라며 “그동안 소외됐던 내수주와 중국 관련 소비주에 관심을 돌릴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도 “미국 NFIB 중소기업 낙관지수가 1월 급등세를 보였고, 국내에선 차기 대선 주자들이 내놓을 경제 정책이 호재임을 감안할 때 중소형주 조정시기는 끝났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이에 따라 “실적 모멘텀이 전제된 중소형 가치주, 낙폭과대 성장주, 내수 바이오·제약주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

반면 아직 바닥을 거론하긴 이르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진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현재 전 세계 증시를 보면 미국 등 선진국은 중소형주가 강세인 반면 한국 등 신흥국은 대형주 위주로 디커플링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오히려 한국 증시는 아직까지 못 오른 대형주가 많아 중소형주로의 로테이션을 얘기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아직은 중소형주보다 대형주내 순환매가 좀 더 현실적인 접근법”이며 “중소형주의 경우 단기 이벤트가 있는 종목으로 접근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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