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증시

`매의 발톱` 더 세우는 美연준(종합)

2017/02/17 07:30:49이데일리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내 고위 인사들이 매(=통화긴축 선호론자)의 발톱을 드러내고 있다. 마침 연초 소비자물가 상승률까지 예상보다 높아지면서 기준금리 인상 전망에 더 힘이 실리고 있다.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최측근으로 연준내 가장 영향력있는 총재중 한 명인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15일(현지시간) 코넬대 경영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미국 경제가 지금처럼 2% 이상의 성장률을 계속 이어가고 인플레이션이 서서히 오르는 한편 실업률이 낮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연준은 추가적인 통화부양 기조를 차츰 접고 수개월 내에 기준금리를 더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들이 아직 구체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어 그 정책들이 우리의 경제 전망이 어떤 영향을 줄지 말하기 이르다”면서도 “어느 시점이 되면 재정부양정책의 윤곽이 드러날 것이고 그 경우 경제 성장에 상방 리스크로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준내에서 상대적으로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로 분류되는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도 이날 필라델피아 라살대 강연에서 고용시장은 완전고용 상태이고 물가 상승률도 올해 연말이나 내년 연준 목표치 2%에 도달할 것이라며 “올해 3번의 기준금리 인상이 적절할 것”이라고 점쳤다. 앞서 하커 총재는 최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도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는 살아 있다”면서 3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이날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달보다 0.6% 올랐다. 3년 11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는 0.3% 상승이었다. 예상보다 더 높았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 역시 전월대비 0.3% 올랐고 전년동월대비 2.3%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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