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증시

그린스펀 "가짜 경기회복을 주의하라"

2017/02/17 08:28:44뉴스핌

[뉴스핌=김성수 기자] 앨런 그린스펀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16일(현지시각) 글로벌 경제 전망이 밝아 보이지만, 경제학자들은 '가짜 경기회복'을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그린스펀 전 의장은 이날 뉴욕경제클럽 연설에서 미국 경제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장기간의 침체에서 벗어났다는 신호가 몇 가지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사진=블룸버그통신>

그러나 그는 최근 경기 상황이 지속력 있는 경기회복인지, 스태그플레이션으로 이동한 것인지는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은 스태그네이션(stagnation)과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로, 고물가와 실직·경기 후퇴가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를 말한다.

스태그플레이션이 발생할 경우 정책 결정자들은 고물가를 잡기 위해 경기에 하강 압력을 가해야 한다는 진퇴양난에 빠지게 된다.

글로벌 경제는 여전히 금융위기 이후 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단계에 있다. 미국 경제성장률은 연간 3%를 넘지 못하면서 대침체 이후 가장 느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린스펀은 또한 미국과 유럽에 걸쳐 불고 있는 포퓰리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민주주의 제도의 활력이 훼손됐다"며 "포퓰리즘은 자본주의, 공산주의와 같은 경제철학은 아니지만, 일부 지도자들이 책임을 지고 고통을 줄여줄 것을 요구하는 대중들의 울부짖음"이라고 말했다.

그린스펀은 1987~2006년까지 연준 의장으로 재직했다. 그는 재임 기간 동안 미국 경제사상 가장 안정적인 인플레이션을 유지해 미국 경제의 '마에스트로'라고 불렸다.

그러나 2001년 닷컴버블 사태와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의 주요 원인을 제공한 것으로 평가되면서 큰 비판을 받았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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