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채권

[외환마감]위축된 심리…원화 이틀만에 약세

2017/02/17 16:33:33이데일리
- 17일 원·달러 환율 1146.3원에 마감…4.8원↑

17일 하루 동안의 원·달러 환율 추이. 자료=마켓포인트(화면번호 6015)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원화 가치가 이틀 만에 떨어졌다. 트럼프노믹스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데다 외환당국의 존재감이 다시 한번 부각되며 원·달러 환율 하단을 받쳤다.

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80원(0.42%) 오른 1146.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이 올랐다는 것은 원화가 달러화 대비 약세를 보였다는 의미다.

장 초반부터 원·달러 환율은 오름세를 보였다.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바마케어 개혁안을 처리한 후에 세제 개편안을 다룰 것”이라며 밝히며 시장이 기다렸던 감세 등의 정책이 미뤄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는 곧 정책 불확실성을 높였고 위험자산 회피(risk-off) 분위기를 만들었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간밤 달러화가 약해졌지만 그 이유가 미국 정책 불확실성이었던 만큼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고 분석했다.

이날 시장에서도 원화를 달러화로 바꾸려는 결제수요가 더 우세했다.

전날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원·엔 환율 관련 “지켜보겠다”는 발언을 내놓은 점 역시 시장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A은행 외환딜러는 “유 부총리의 발언으로 외환당국 경계감이 되살아났다”고 봤다. 한 주 사이 원·달러 환율과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을 비교해보면 원·달러가 4원가량 떨어지는 동안 원·엔은 2원 내렸다.

이날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합산 71억6900만달러로 집계됐다.

오후 4시32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13.41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0665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010.6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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