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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공 투자로 '대박'…한미반도체 주가도 승승장구

2017/06/19 11:02:41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한미반도체(종목홈)가 색깔 골프 공 인기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5년전 투자했던 볼빅 주식 가치가 두 배 이상 뛴 덕이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미반도체와 계열사 한미네트웍스가 보유하고 있는 골프공 업체 볼빅의 주식수는 각각 60만주(10.44%)다. 지난 16일 상한가를 기록한 볼빅의 코넥스시장 주가 1만5900원을 기준으로 하면 한미반도체와 한미네트웍스가 보유한 볼빅의 지분 가치는 약 190억원이 된다.
 
이는 2012년 1월 한미반도체가 한미네트웍스와 함께 볼빅 주식 매수에 투입한 자금 각각 42억원, 총 84억원의 2배가 훌쩍 넘는다. 당시 한미반도체는 골프공 시장을 성장 잠재력이 있는 새로운 산업 분야로 인식했고, 토종 골프공으로 점유율을 빠르게 높이는 볼빅에 투자를 결정했다.
 
문경안 볼빅 회장이 가지고 있던 개인 지분 일부를 인수했던 한미반도체와 한미네트웍스는 현재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 39.28%의 뒤를 이어 볼빅 주식을 많이 보유한 2대 주주에 올라 있다.
 
볼빅의 코스닥 이전 상장 가능성이 열려 있는 상황이어서 한미반도체의 보유 볼빅 지분 가치는 더 커질 여지가 있다. 2001년 골프공 업체로는 처음으로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가 실적부진으로 2006년 상장폐지 됐던 볼빅은 2015년 12월 코넥스시장에 상장하면서 향후 2~3년 내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었다.

볼빅은 주력상품인 컬러볼이 인기몰이에 성공하면서 지난해 수출이 67억원으로 2015년 30억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고, 전체 매출액 314억원, 당기순이익 8억원을 기록했다.
 
투자를 잘한 한미반도체는 반도체 호황에 기업 실적이 뒷받침되면서 주가도 승승장구 중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한미반도체가 2분기 이후 본격적인 실적 개선세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초 6000원대에 불과하던 한미반도체 주가는 현재 8380원대에 거래되며 연초 대비 40% 가까이 상승한 상황. 지난 8일에는 최고가 9880원까지 올라 1만원대 돌파를 시도하기도 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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