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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탈핵시대 선포]원전·화력은 울고 신재생은 웃고…희비 엇갈리는 업계

2017/06/19 11:09:44아시아경제
신고리 5,6호기에 들어갈 주기기 만드는 두산중공업(종목홈)은 난감한 표정
화력발전소도 전면 백지화 되자 더 난처
한화, OCI(종목홈) 등은 태양광 육성 정책에 미소
효성중공업·SK(종목홈) D&D도 풍력 발전에 호재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신규 원전 건설계획 백지화·화력발전소 신규건설 중지·신재생에너지 집중육성이라는 문재인 정부의 정책으로 인해 에너지 관련 기업들의 표정이 엇갈리고 있다. 국내 유일의 발전소 주설비 생산업체인 두산중공업이 받을 타격이 크다. 반면 한화케미칼(종목홈), 한화큐셀, OCI 등 국내 태양광 산업 관련 기업들과 SK D&D와 효성중공업 등 풍력사업자들은 호재를 만났다.

19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창원 생산공장에서 현재 신고리 5,6호기에 들어갈 주기기인 증기발생기와 원자로를 만드는 중이다. 지금까지 공정율은 30% 정도 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금 건설 중인 신고리 5,6호기는 안전성과 함께 공정률과 투입비용, 보상비용, 전력설비 예비율 등을 종합 고려하여 빠른 시일 내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겠다"고 해 예정대로 완공될 가능성이 매우 낮아졌다.

문 대통령은 화력발전소에 대해서도 "신규 건설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강릉안인화력발전소와 고성하이화력발전소의 보일러·터빈을 생산중인 두산중공업은 난처한 표정이다. 두산중공업의 경우 전체 매출 중 국내 비중은 30% 정도다. 주요 매출원인 화력발전소와 원자력 발전소 기기의 수요가 사라지면 국내 매출에 큰 타격을 입게 된다. 두산중공업은 최악의 상황에서 해외 매출 확대 카드라도 꺼낼수 있지만, 협력업체들의 직원들은 일자리를 잃게 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반면 태양광산업이 활성화되면 태양광발전 핵심원료인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한화케미칼과 OCI에겐 호재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중국 수출 물량이 많았는데 앞으로 국내 내수시장이 넓어지는 것은 우리에게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한화케미칼의 자회사로 태양광 셀을 만드는 한화큐셀 역시 이익을 얻을 수 있다.

풍력사업자들도 힘을 얻게 됐다. 대기업들 중에선 SK D&D·GS E&R 등 풍력발전소 운영업체와 두산중공업·효성중공업 등 발전기 제조업체들이 수혜 대상이다. 발전업계 관계자는 "두산중공업의 경우 현 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긍정적인 영향과 부정적인 영향 둘 다를 받게 됐으나 풍력발전 관련 매출이 워낙 적어 타격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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