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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주 장밋빛 전망 쏟아지는데 나홀로 고개숙인 네이버 주가

2017/07/17 18:13:30파이낸셜뉴스
한달새 10% 넘게 빠져 시총 4위 자리도 위태


NAVER(035420)
국내 최대 인터넷 기업 네이버(NAVER)가 증권가의 정보기술(IT) 업종 예찬에도 연일 하락세를 기록,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네이버는 17일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하다 전일 종가와 같은 83만 9000원만원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종가 보다 0.43% 상승한 2425.10으로 장을 마쳤다.

국내 시가총액 5위인 네이버는 연초부터 이날 기준으로 9% 가량 오르는데 그쳤다. 이 기간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반도체와 정보기술(IT) 업종 호황기를 맞아 각각 40%, 55% 이상씩 상승세를 보였다. 올해 하반기에도 IT 업종에 대한 증권가의 장밋빛 전망이 이어지면서 이들이 시장을 이끌 것이라는 데 큰 이견이 없는 상황이다.

다만 국내 IT업계 대표 기업 중 하나인 네이버만 유독 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다. 특히 최근들어 하락세는 더욱 확연해지고 있다.

지난달 9일 96만원으로 마감한 네이버는 100만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일각의 기대와 달리 연일 하락세를 보이며 한 달 만에 12.5% 하락했다.

이 기간 약 4조원에 달하는 시가총액도 날아갔다.

이날 기준으로 네이버의 시가총액은 27조 6886억원으로 바로 위인 현대차(32조9313)와는 꽤 차이가 있지만 바로 아래인 포스코(27조 6382억원)와는 겨우 504억원 차이로 언제 시총 순위가 바뀔지 모르는 실정이다. 전 거래일인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네이버과 포스코의 시가총액 격차는 1900여 억원 정도였지만 하루사이에 1400여 억원으로 좁혀졌다.

네이버 주가와 시총이 단기간에 빠져나간 데는 투자확대에 따른 과도한 비용지출이 가장 큰 원인으로 보인다. 네이버의 영업비용은 지난 1.4분기 7914억원에서 2.4분기에는 8276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지난해 분기별로 가장 많은 영업비용을 차지한 4.4분기(7947억원) 보다 높은 수치다.

그럼에도 시장에서는 여전히 네이버가 저평가 됐다며 지금이 매수기회라는 조언이 잇따르고 있다.

김성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가 일시적으로 비용 증가에 따른 수익성 약화는 아쉽지만 투자에 대한 결과로 쇼핑 사업의 견고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또한 향후 성장을 견인할 인공지능(AI)에 대한 결과물도 순차적으로 출시되고 있으며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가 본격화될 전망이다"며 목표주가를 125만원을 유지했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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