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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 '海風' 분다…"2030년 목표 30% 달성"

2017/08/13 08:01:05아시아경제
해양에너지 부존잠재량 목표량 최대 30% 공급


해상풍력발전(자료:한국해양수산개발원)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해상풍력과 해수열 등 해양에너지를 활용할 경우 신재생에너지 목표치의 30%까지 달성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탈(脫)원전과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추진하는 문재인 정부에서 해양에너지 비중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현재 4.7%에서 2030년까지 20%로 확대하는 '신재생 3020' 이행계획을 이달말까지 수립할 계획이다.

12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신재생에너지 해양에서 답을 찾자'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해양에너지는 부존잠재량 기준으로 '신재생 3020'에 따른 신재생에너지 목표 공급량의 최대 30%까지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보고서는 "우리나라는 조력과 파력이 각각 6500MW, 해수온도차 발전 4000MW, 조류 1000 MW 등 총 1만8000MW 이상의 해양에너지가 부존돼 있다"면서 "해상풍력 3만3200MW, 해상태양광 5400MW으로 해양에너지의 범위를 넓힐 경 우 더욱 큰 잠재력을 가졌다"고 평가했다.

특히 우리나라는 조력발전과 해수열 관련 기술이 가장 앞선 가운데 해상풍력도 준상용화 단계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해양에너지 중 가장 먼저 상용화 단계에 진입한 조력발전은 세계 최대 규모인 시화호 조력발전을 제외한 가로림, 강화, 인천만, 아산만 등은 인허가, 타당성 검토, 주민보상 등 문제로 재추진되거나 보류된 상황이다. 조류발전의 대표인 울돌목 조류발전은 실증에 성공했으나 목표발전량에 미달돼 상용화 단계에 이르지 못했다.


시화조력발전소 조감도


반면 2003년에 착수된 파력발전 사업을 통해 제주 시험파력발전소가 운영중이며, 해수온도차발전은 지난 2014년 세계 4번째로 20KW 규모의 파일럿 플랜트 제작에 성공한데 이어 2015년 200KW 규모의 해수 고온도차 발전기 제작에 성공했다.

해수열 발전은 2009년 한국해양대에 100 RT급 냉난방시스템이 설치됐고, 부산롯데타운 마트동에 1600RT(5600KW)급 해수열원 히트펌프를 사용한 냉난방시스템이 설치됐다. 해수염도차 발전은 2020년까지 200MW 상용화 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해상풍력은 지난해 부분가동을 시작한 제주 탐라해상풍력발전단지가 오는 9월 완공 예정이며, 제주 대정읍, 충남 안면도, 전남 신안군에서 각각 100MW, 100MW, 400MW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그러나 보고서는 신재생에너지는 폐기물과 바이오 에너지가 84.3%로 대부분을 차지하는 반면, 해양에너지는 0.8%로 상용화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보고서는 단기적으로 대규모 보급이 가능한 해양에너지원으로 해상풍력과 해수열을 꼽았다. 보고서는 "해상풍력은 초기투자비는 많이 들지만 기술수준, 건설인프라, 유지관리비 등을 고려할 경우 조기 상용화가 가능하다"며 "해수열은 이미 시범보급을 거쳐 일반보급에 착수해 조기 확대 보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상풍력의 부존량은 3만3200MW로 실제 가동률 30%를 고려한 2030년 연간 공급량은 7.50Mtoe(석유환산 100만t)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해수열 활용 절감 가능량 7.61Mtoe이며, 2030년 연간 절감량은 5.92Mtoe으로 예측했다.

보고서는 "입지 선정 해결을 통한 조력발전 증가, 항만시설·배후단지를 이용한 태양광발전 보급률 증가, 조류, 파력, 염도차 등 상용화 조기 추진 등을 통해 해양에너지의 비중을 높여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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