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유통업계도 무슬림 공략 나선다.. 롯데百, 잠실 에비뉴엘에 업계 최초로 무슬림 기도원 설치

2017/08/13 10:00:53파이낸셜뉴스
무슬림 관관객들이 백화점에서 쇼핑을 즐기고 있다.

유통업계가 급증하고 있는 무슬림 관광객 잡기에 나섰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무슬림 관광객은 98만명으로 2015년보다 33% 증가했으며, 2017년 상반기 롯데백화점에서 구매한 무슬림 관광객의 매출 신장률도 2016년 1.3%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아진 12.5%를 기록했다.

롯데백화점은 16일 잠실점 에비뉴엘에 백화점을 방문한 무슬림 관광객들을 위해 유통업계 최초로 ‘기도실’을 설치하고 본격적인 ‘무슬림’ 마케팅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무슬림 관광객 마케팅과 편의시설 강화를 통해 동남아 및 중동 고객 등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16일 잠실점 에비뉴엘에 선보이는 무슬림 기도실은 남·녀 기도실로 따로 분리했으며, 세족실도 준비했다. 또한 기도실에는 이슬람교의 경전인 ‘코란’, 예배카펫, 그리고 무슬림이 예배하는 방향을 의미하는 ‘키블라’도 준비해 무슬림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도 진행한다.

또 본점과 잠실점에서는 무슬림 고객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했다. 우선 롯데백화점은 한국관광공사, 한국이슬람교중앙회와 연계해 주요 관광지와 인천·제주 국제공항 등에 있는 약 30여개의 기도실과, 관광안내센터 등에 국내 ‘할랄 레스토랑’ 위치가 표기되어 있는 지도 리플렛을 8월 내에 배포할 예정이다. 또한 본점과 잠실점 식당가 중 ‘무슬림 친화 식당’을 선정하고 백화점을 방문한 무슬림 고객들이 개인의 신념과 기호에 맞는 식당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백화점을 방문한 무슬림 관광객을 대상으로 프로모션과 이벤트도 진행한다. 16일부터 본점과 잠실점의 글로벌라운지를 방문한 무슬림 관광객들에게는 할랄 인증을 받은 다과를 제공하며, 사은행사장에서는 무슬림 관광객을 대상으로 마스크팩과 1만원 선불카드 등의 감사품을 증정한다. 또한 한국관광공사는 ‘미스 무슬림 인도네시아’에 선정된 3명과 인도네시아 방송을 초청해 잠실 에비뉴엘 기도실 체험 모습을 촬영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올 하반기에도 무슬림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우선 9월과 10월 ‘할랄레스토랑위크’ 기간에는 한국관광공사와 협업하여 백화점 방문고객을 대상으로 감사품을 증정하며, 또한 롯데백화점은 하반기 내에 할랄 인증을 받은 식품이나 화장품을 연계한 프로모션도 계획 중이다.

롯데백화점 김대수 마케팅부문장은 “최근 국내에 다양한 국가의 고객들이 방문하고 있고 특히 무슬림 관광객의 백화점 방문이 늘어나면서, 무슬림 관광객에게 실용적인 관광을 도와줄 수 있는 프로모션과 시설들을 준비했다”며 “향후에도 무슬림 고객을 포함해 전 세계적인 관광객들이 롯데백화점에서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모션 및 제휴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줄달기 목록을 불러오는 중..

뉴스검색

검색 폼 실시간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