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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업계 1·2위 상반된 전략… 한샘은 'out' 현대리바트는 'in'

2017/08/13 17:14:46파이낸셜뉴스
한샘(종목홈) 사드여파에도 中진출 상하이 플래그십 스토어로 글로벌 브랜드와 경쟁 선택
현대리바트(종목홈)는 국내서 승부 美윌리엄스 소노마 론칭.. 선두인 한샘에 반격 나서


지난 6월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에서 개관한 윌리엄스소노마 포터리반 매장.
지난 8일 개관한 한샘 상하이플래그십 스토어.
가구업계 1.2위인 한샘과 현대리바트가 1위자리 '수성'과 '공략'을 위해 서로 다른 전략을 선택,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가구업계가 아파트 입주물량 감소에 따른 성장한계를 우려하고 있는 가운데 한샘은 중국 시장 진출을 통해 현대리바트와의 격차 벌리기에 나섰고, 현대리바트는 '윌리엄스 소노마'라는 글로벌 브랜드를 국내에 론칭하며 추격을 시작한 것이다.

13일 가구업계에 따르면 한샘은 업계 2위인 현대리바트를 여유있게 앞서고 있다. 한샘은 올해 상반기 9764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14.6%나 늘어난 규모다. 상반기 매출규모가 하반기까지 이어지면 사상 처음으로 2조원대 매출도 기대할 수 있는 셈이다.

현대리바트의 경우 상반기에 382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에 14.5% 증가한 수준. 연간 매출 8000억원 달성도 기대되는 규모다.

■한샘, 글로벌 진출로 격차 벌린다

한샘은 국내 업계 1위라는 지위를 누리고 있지만 만족하지 않고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세계 시장에서 글로벌 브랜드와 경쟁, 한단계 더 도약하겠다는 의지에서다.

한샘은 지난 7일 중국 상하이에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했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로 한.중관계가 경색되고 있지만 미래를 위해 과감한 결정을 내린 것이다. 상하이 플래그십 스토어 규모는 1만3000여㎡로 국내 플래그샵 면적의 약 2배 수준이다.

한샘은 건재(키친앤바스), 가구, 생활용품 등 중국 시장 내 유일무이한 토탈 홈인테리어 서비스를 통해 차별화 전략에 나설 계획이다.

한샘 관계자는 "중국 진출을 앞두고 생산과 영업, 지원인력 등 300명의 현지 인력을 채용하고 교육을 진행했다"면서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740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중국 홈인테리어 시장에서 이케아, 니토리, 홍싱메이카룽 등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현대리바트, 윌리엄스 소노마에 기대

현대리바트가 한샘 추격을 위해 던진 카드는 미국 유명 홈퍼니싱 기업 '윌리엄스 소노마' 론칭이다. 윌리엄스 소노마는 글로벌 시장에서 연 5조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가구공룡' 이케아의 대항마 중 하나로 꼽힌다. 국내 시장에서는 해외직구를 통해 알려져왔다. 현대리바트 이전에 윌리엄스 소노마의 수입을 위해 국내 다수의 기업이 접근했으나 모두 성과를 얻지 못했다. 하지만 현대백화점그룹이 직접 나서면서 현대리바트를 통한 국내 정식론칭이 이뤄졌다. 그룹 차원에서 현대리바트의 육성에 나선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리바트의 윌리엄스소노마의 론칭은 현대백화점그룹이 적극 나섰기 때문에 가능했던 결과"라며 "당장 격차가 크게 줄기는 어렵겠지만 현대리바트가 본격적인 반격에 나선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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