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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한 때 1400원 돌파…기재부-한은 "쏠림 바람직하지 않다" 구두개입

기재부, 한은 공동 명의 "경계감 갖고 시장주시"중동발 유가불안, 고금리까지 겹쳐 경제'빨간 불'내수침체 가중에 설비투자, 수출까지 영향받을 듯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원·달러 환율이 1399.8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년 5개월 만에 장중 1400원을 넘어섰다. 1400원을 돌파는 2022년 11월7일 이후 처음이다. 1997~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2022년 하반기 레고랜드 사태 등 주요 이벤트들이 발생한 때를 제외하면 가장 높은 수준이다.2024.04.16. jhop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중동불안으로 환율이 치솟자 16일 외환시장에 구두개입을 했다. 환율은 이날 장중 한때 1400원을 넘어섰다. 외환당국은 이날 기획재정부 신중범 국제금융국장과 한국은행 오금화 국제국장 명의로 "외환당국은 환율 움직임, 외환수급 등에 대해 각별한 경계감을 갖고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나친 외환시장 쏠림 현상은 우리 경제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필요하면 시장개입을 하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한 것이다. 원·달러 환율급등(원화값 하락)은 수입물가를 끌어올려 물가불안을 키운다. 중동 불안으로 유가도 급등세다. 고금리도 이어지고 있다. 고금리, 고유가, 고환율의 '3고(高)'지속은 내수부진인 현 경제상황을 감안했을 때 스태그플레이션(경기둔화 속 물가상승)을 불러올 수 있다. 정부는 이날 오전에도 환율 급등에 대한 강한 우려를 공개적으로 표명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중동 사태 관련 관계부처 합동 비상경제상황점검회의'에서 "시장이 우리 경제 펀더멘털과 괴리되어 과도한 변동성을 보일 경우, 즉각적이고 과감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는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부, 해양수산부, 중기부, 금융위 등 정부 부처가 참석했다. '우리 경제 펀더멘털과 괴리됐을 때'라는 전제를 했지만 외환당국은 과도한 시장불안은 개입으로 막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전날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의 "적기에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의 발언이나 한은의 "시장안정화 조치를 하겠다"는 입장보다 강도가 더 세졌다. 정부가 환율변동성 확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나선 것은 중동 정세 불안으로 유가까지 급등하면서 한국 경제 전반에 위기감을 키우고 있다고 보고 있어서다. 국제유가는 지난 주말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에 따른 충격 진정과 국제사회의 확전 자제 촉구 등으로 지난 15일 소폭하락했지만 급등 불안감은 여전하다. 국제금융센터의 '중동 사태 및 국제유가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씨티는 "중동지역 불안에 따라 3개월 후 WTI(서부텍사스유) 전망치를 배럴당 8달러 상향조정하고 (중동) 역내 긴장이 상당히 높은 상황을 이어가는 게 기본 전망"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중동지역에서 2023년 기준 원유의 72%, 가스의 32%를 공급받고 있다. 원화값 급락, 유가 상승이 동시에 진행되면 물가불안은 가중되고 민간소비는 물론 설비투자, 수출마저 불안해 질 수 있다. 최악의 경우, 스태그플레이션이 현실화될 수 있다. 김병환 차관이 이날 회의에서 마지막으로 강조한 것은 물가관리였다. 김 차관은 "이번 (중동)사태로 국내 물가에 대한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물가관리 노력에도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이같은 언급은 향후 정부 대응 방향을 분명히 한 것이다. 3고가 지속되면 정부의 올해 경제정책 운용 기조는 차질을 빚게 된다. 소비자물가는 지난달 3.1%(전년동월 대비)를 정점으로 둔화할 것이란 게 기재부의 기대였다. 하지만 국제유가상승, 원화값 하락은 정부 전망을 송두리째 뒤집을 수 있다. 유가상승, 물가상승, 구매력 감소, 수요감소로 이어지는 내수흐름은 경제전반에 상당한 부담요인이다. 고유가와 내수부진은 국내 기업의 설비투자까지 축소까지 이어질 수 있다. 국내 산업은 원유 의존도가 높아 유가가 오르면 수익성이 악화되는 구조다. 수출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의미여서 설비투자 축소 압력으로 작용한다. 산업은행에 따르면 올해 국내 기업의 설비투자액은 225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3.4% 증가할 전망이다. 다만 이는 유가를 배럴당 80달러 안팎으로 잡았던 지난해 11월 조사결과다. 금리상황 또한 소비, 투자에 우호적이지 않다. 중동발 불안 등으로 미국 등의 금리인하시기는 갈수록 멀어지고 있다. 한은의 인하시기도 당연히 영향을 받는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이창훈 기자mirror@fnnews.com 김규성 이창훈 기자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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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마감시황
2/29 KOSPI 2,642.36(-0.37%) 美 PCE 발표 경계감(-), 기관 순매도(-), 개인·외국인 순매수(+), 저PBR주 상승(+)지난밤 뉴욕증시가 美 PCE 지표 경계감 지속 등에 하락,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 마감. 이날 코스피지수는 2,643.48(-8.81P, -0.33%)로 하락 출발. 장 초반 낙폭을 키웠고, 2,628.62(-23.67P, -0.89%)에서 장중 저점을 기록. 이후 시간이 갈수록 낙폭을 줄였고, 오후 들어 2,647.56(-4.73P, -0.18%)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 장 후반 2,368선까지 낙폭을 재차 키우기도 했으나 결국 2,642.36(-9.93P, -0.37%)에서 거래를 마감. 美 PCE 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감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기관 순매도 속 코스피지수는 하락. 기관이 5,000억 넘는 순매도를 보이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음. 다만 외국인이 6거래일 연속 순매수, 개인도 3,000억 넘는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지수는 낙폭을 만회한 채 거래를 마감. Fed가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美 1월 개인소비지출(PCE) 발표에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 지난 1월 美 CPI가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PCE 물가지표도 인플레 우려를 자극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으며, Fed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되고 있음. WSJ에 따르면, 1월 PCE가 전월대비 0.3% 상승해 전월의 0.2% 상승보다 상승세가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 다만, 전년동월대비로는 2.4% 상승해 전월의 2.6% 상승에서 둔화할 것으로 예상. 1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4% 올라 전월의 0.2% 상승보다 높아지고, 전년동월대비로는 2.8% 올라 전월의 2.9% 상승보다 둔화할 것으로 예상. 전일 11% 넘게 급등했던 삼성생명(-5.83%)이 하락했고, NAVER(-4.41%), 카카오(-4.14%) 등 인터넷 대표주도 하락. 수은법 국회 통과 소식 속 최근 기대감에 시장에서 부각됐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3.60%), 한화시스템(-3.64%), 현대로템(-2.05%), 한국항공우주(-2.29%) 등 방위산업/전쟁 및 테러 테마 하락. 반면, 전일 이복현 금감원장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기준 미달 불량 상장사 상폐 검토 언급 소식에 기아(+5.78%), 현대차(+1.01%) 등 자동차 대표주, 기업은행(+2.71%), 우리금융지주(+2.62%), KB금융(+1.93%) 등 은행, 동양생명(+4.86%), 한화생명(+1.61%), DB손해보험(+3.13%), 삼성화재(+2.41%) 등 보험 등의 저PBR 관련주 상승. 한편, MSCI 지수 리밸런싱이 장 마감 후 진행될 예정. 에코프로머티(+1.95%), 한진칼(-10.86%)이 신규 편입되고, 호텔신라(-2.59%), F&F(+0.56%), 현대미포조선(-0.32%)은 제외.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중국, 홍콩, 대만이 상승한 반면, 일본은 하락. 수급별로는 기관이 5,130억 순매도,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159억, 1,797억 순매수.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6,125계약 순매도,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20계약, 4,178계약 순매수.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2.1원 하락한 1,331.5원을 기록.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2.6bp 상승한 3.385%, 10년물은 전일 대비 3.3bp 상승한 3.475%를 기록.3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8틱 내린 104.50 마감. 개인과 금융투자가 각각 4,698계약, 4,102계약 순매도, 외국인은 5,721계약 순매수. 10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27틱 내린 112.35 마감. 외국인이 4,933계약 순매도, 금융투자는 3,134계약 순매수.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림. 삼성생명(-5.83%), 셀트리온(-5.42%), NAVER(-4.41%), 카카오(-4.14%), 삼성바이오로직스(-3.37%), LG화학(-2.48%), POSCO홀딩스(-1.37%), 메리츠금융지주(-1.31%) 등이 하락. 반면, 기아(+5.78%), KB금융(+1.93%), 하나금융지주(+1.80%), 신한지주(+1.52%), 포스코퓨처엠(+1.28%), 현대차(+1.01%), 삼성물산(+0.64%), 삼성전자(+0.27%), LG에너지솔루션(+0.25%) 등은 상승. 업종별로는 하락이 우세. 의약품(-3.54%), 서비스(-1.80%), 기계(-1.41%), 화학(-1.19%), 철강/금속(-1.14%), 보험(-1.10%), 운수창고(-0.94%), 음식료(-0.72%), 건설(-0.70%), 유통(-0.38%), 제조(-0.36%) 등이 하락. 반면, 의료정밀(+4.52%), 전기가스(+1.38%), 운수장비(+1.26%), 증권(+1.15%), 통신(+0.95%), 종이/목재(+0.40%), 금융(+0.18%) 등은 상승. 마감 지수 : KOSPI 2,642.36P(-9.93P/-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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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마감시황
2월29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BOJ 위원 매파적 발언 속 엔화 강세 등에 약보합 마감.이날 일본 니케이지수는 38,935.53엔(-0.70%)에서 소폭 하락 출발. 장 초반 38,876.81엔(-0.84%)에서 저점을 형성한 지수는 이후 낙폭을 만회하다 재차 낙폭을 확대하는 모습. 오후 들어 낙폭을 대폭 축소한 지수는 상승전환에 성공하며 39,250.12엔(+0.11%)에서 고점을 형성한 뒤 장 막판 하락전환하며 39,166.19엔(-0.11%)에서 거래를 마감.일본 니케이지수는 BOJ 위원 매파적 발언 속 엔화 강세 등에 하락하는 모습. 다카타 하지메 일본은행(BOJ) 정책 심의위원은 이날 시가현 금융경제간담회 연설을 통해 "마침내 2%라는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이 가시권에 들어왔다"며 "통화 완화 정책 종료를 포함한 유연한 조치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힘. 이어 "기업의 임금 및 가격 설정 행동과 해외 경제 불확실성에 계속 유의할 필요가 있겠지만, 수익률곡선통제(YCC)와 마이너스 금리를 해제하고 오버슈팅형 정책 약속에 대한 재고 등 출구 전략을 포함해 탄력적이고 유연한 대응 검토가 필요하다"고 언급. 이에 금일 아시아장에서 日 국채 금리가 상승세를 보였고 엔/달러 환율은 149엔 후반선까지 하락하며, 엔화 강세를 보인 가운데, 수출 관련주를 중심으로 일부 매도세가 출회. 美 증시 하락 영향도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 지난밤 뉴욕증시는 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표 발표를 하루 앞두고 경계감이 지속된 가운데 3대 지수 모두 하락. 美 PCE 물가지수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선호하는 물가지표로 금리 인상이나 인하 유무를 판단하는 주요 지표로 활용되고 있으며,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1월 PCE 가격지수가 전월대비 0.3% 상승해 전월의 0.2% 상승보다 상승세가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다만, 日 증시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 지속 속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점은 증시의 낙폭을 제한.한편, 日 경제산업성은 올해 1월 소매판매가 13조1,410억엔으로 전년 동월 대비 2.3% 증가했다고 밝힘. 이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수치로 23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으며, 작년 12월에 기록한 2.1% 증가보다 수치가 개선됐음. 반면, 올해 1월 산업생산은 계절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7.5% 감소했음. 시장 예상치인 7.3% 감소보다 더 부진했으며, 2개월 연속 시장 컨센서스 대비 지표가 좋지 못했음.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유틸리티, 복합산업, 소프트웨어/IT서비스, 제약, 경기관련 서비스업 등이 하락한 반면, 은행/투자서비스, 에너지-화석연료, 보험, 자동차, 기술장비 업종 등은 상승. 종목별로는 도쿄가스(-4.32%), 소프트뱅크그룹(-1.46%), 파나소닉(-0.73%) 등이 하락한 반면, 도요타자동차(+1.43%),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그룹(+1.38%) 등은 상승.마감지수 : 니케이225 39,166.19엔(-41.84엔/-0.11%)
대만 마감시황
2월29일 대만 가권지수는 주요 기술주 상승 영향 등에 상승.대만 가권지수는 18,796.54(-0.31%)로 소폭 하락 출발. 장 초반 18,794.62(-0.32%)에서 저점을 형성한 지수는 이내 낙폭을 만회하며 보합권을 중심으로 등락을 보임. 이후 18,88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보이다가 오후 장중 상승폭을 확대한 지수는 장막판 19,019.69(+0.88%)에서 고점을 형성한 뒤 상승폭을 다소 줄인 끝에 18,966.77(+0.60%)에서 거래를 마감.대만 가권지수는 주요 기술주 상승 영향 등에 상승하는 모습. 전일 가권지수가 평화의 날로 휴장한 가운데, 금일 주요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 특히, 대만 반도체 기업 미디어텍이 신형 칫셉 'Helio G91'을 발표하며 상승세를 기록했고, 윈본드 일렉트로닉스, 유나이티드마이크로, AU 옵트로닉스, 이노룩스 디스플레이 등 여타 기줄주들이 동반 상승세를 기록. 한편, 시가총액 1위 기업인 TSMC가 오는 6월 류더인 회장 퇴진에 맞춰 웨이저자 최고경영자(CEO) 체제 구축을 위해 대대적인 조직 개편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한편, 다음달 4일 중국의 연례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개막하는 가운데, 미중 관계나 양안(중국과 대만) 문제 관련 언급, 사회 통제 분위기의 지속 여부에 대해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소프트웨어/IT서비스, 금속/광업, 산업서비스, 경기관련 서비스업, 기술장비, 소매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미디어텍(+2.24%), 윈본드 일렉트로닉스(+1.82%), 유나이티드마이크로(+1.45%), AU 옵트로닉스(+1.45%), 이노룩스 디스플레이(+0.33%) 등이 상승.마감지수 : 가권지수 18,966.77P(+112.36P/+0.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