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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허파' 아마존 화재로 몸살…브라질 국제사회에 "불 끌 돈 달라"

2019/08/23 17:21:26이데일리
- 마크롱 "G7에서 화재 논의", 구테흐스 "아마존 보호해야"
- 아마존 난개발에 화재 급증 보우소나루 대통령 책임론 부상
- 보우소나루 대통령 주권침해라면서도, "화재 진압 돈 달라"

작년 드론을 통해 찍은 브라질 아마존강 모습 [사진=AFP 제공]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아마존 대형 화제와 관련 국제적 관심에 대해 이중적 태도를 취해 빈축을 사고있다. 국제적 관심이 ‘주권침해’라며 간섭을 하지 말라고 주장하는 한편, 화재진압을 위한 돈은 지원해달라는 것이다.22일(현지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각각 트위터에 아마존 산불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칠레와 콜롬비아 등 이웃국가도 화재 진압을 지원하겠다고 나섰다.

특히 마크롱 대통령은 아마존 화재는 국제문제라며 이번 주말에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긴급히 다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G7 국가에 브라질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며 “21세기 식민주의적 사고방식을 떠올리게 한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앞서 목요일 날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아마존이 유럽 전체보다 더 큰데 어떻게 브라질 혼자 해결하는가”라며 “우리는 그렇게(화재진압) 할 자원이 없다”며 사실상 국제사회에 도움을 요청했다.

국제 환경단체들은 화재의 책임이 보우소나루 대통령에게 있다며 비판하고 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아마존 개발을 추진하면서 화재가 증가했다는 것이다.

아마존에서 농부들은 숲을 목초지로 개간하기 위해서 종종 산림을 불태운다. 이전까지는 아마존 개발이 법적으로 엄격히 금지되어 이같은 일이 드물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투자유치, 고용 확대 등을 명분으로 아마존에 대규모 벌목을 허용했다.

실제로 CNN이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INPE)보고서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은 올해 들어 화재가 작년 동기 대비 80%가량 늘어났다. 아마존은 건기에 화재가 많이 일어나긴 하지만 올해는 비가 많이 내려 비교적 습한 상태인데 화재는 오히려 늘었다.

보우소나우 대통령은 이 같은 주장에 대해 브라질 정부에 대한 ‘흠집내기’라며 발끈했다. 또한 비정부기구(NGO)가 일부러 불을 내고 자신에게 책임으로 돌린다고 ‘음모론’을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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