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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주한 미국 대사관 기습 침입' 대학생 9명 구속영장

2019/10/19 22:19:37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주한 미국 대사관에 기습적으로 침입해 농성을 벌인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들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19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 주거침입) 등 혐의로 대진연 회원 9명에 대해 이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불법 행위 전력과 범행 가담·주도 정도, 일부 피의자의 공무집행 방해 등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함께 연행된 나머지 10명의 경우 불구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대진연 회원들은 전날 오후 2시50분께 사다리를 타고 서울 중구 덕수궁 옆 주한 미국 대사관저의 담을 넘어 마당에 진입한 뒤 방위비 분담금 인상 반대 농성을 벌인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미군 지원금 5배 증액 요구 해리스는 이 땅을 떠나라'고 적힌 현수막을 펼쳐 들고 시위했다.


경찰은 대사관저에 무단 침입한 17명과 침입을 시도한 2명을 각각 건조물침입 및 건조물침입 미수 혐의로 체포해 서울 남대문경찰서와 노원경찰서, 종암경찰서 등으로 각각 연행했다.


경찰은 체포된 피의자들 이외에 공범 여부와 배후에서 지시한 사람이 있는지 등도 엄정 수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경찰은 사건 이후 대사관저 안전관리와 경계태세 강화에 나섰다. 서울지방경찰청은 대사관저에 기존 의경 2개 소대(약 30명)를 포함해 경찰관 기동대 1개 중대(약 80명)를 추가 배치했다.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대사관저에 침입한 시위대 관련 대처를 잘해준 대사관 경비대와 서울지방경찰청에 감사드린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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